임기영 아주의대 교수 '한국의 의료상황과 프로페셔널리즘' 주제발표
의료의 독점적 권리에 이의를 제기하며 "국가와 시민세력의 강제적 개입과 통제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일부 세력의 도전을 막아낼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의료윤리연구회는 2월 7일(월) 오후 8시 대한의사협회 동아홀에서 환자의 권리신장과 정부 개입으로 흔들리고 있는 현대의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월요 강연회를 연다.
의료윤리연구회는 의사로서 갖춰야할 직업윤리와 의료윤리를 함께 공부하며 진료 및 수련 현장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에 대한 분석과 대안을 제시하는 순수 연구단체. 개원의를 주축으로 지난 2010년 10월 6일 출범한 이후 매월 첫째주 월요일마다 강연회를 열어 의료윤리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강연은 임기영 아주의대 학장(아주대병원 정신과)이 '한국의 의료상황과 프로페셔널리즘'을 주제로 마이크를 잡는다.
임 교수는 이날 '서양의학은 우리 체질과 환경에 맞지 않는 외래의학이고, 우리나라의 전통의학이야말로 민중의학이자 친환경의학'이라거나 '고등학교 때 공부잘했다는 이유로 의대에 들어가 평생 퇴출 걱정없이 호의호식하는 현행 의사양성제도는 정의롭지 못하다'고 주장하는 일부 시민단체의 논리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임 교수는 전문가적 자율성과 의료윤리를 강화함으로써 프로페셔널리즘을 확립해 나가는 것이 이러한 도전을 뿌리칠 수 있는 지름길 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의료윤리연구회는 지난해 '직업윤리와 의사의 만남'을 주제로 ▲의사직업윤리 왜 필요한가?(이성낙 가천의대 명예총장) ▲의사와 환자 관계 윤리(정유석 단국의대 교수·가정의학 및 의료윤리학) 등의 강의를 열었고, 올해 1월 3일에는 '의사와 동료의료인 관계 윤리'(구영모 울산의대 교수·인문사회의학교실)를 공부했다.
수강료는 연회비를 낸 개인회원과 단체회원은 무료이며, 일반회원은 1만원(교재비 및 식대비)을 내야 한다. 의료윤리연구회에 가입하고자 하는 회원은 가입신청서를 팩스로 보낸 후 하나은행 계좌(180-910023-76308 김재윤)로 입금하면 된다. 개인회원 연회비는 10만원이며, 단체회원은 연 50만원이다. 가입문의(070-4036-5795 팩스02-865-5527, 이명진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