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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 병협 명예회장 IHF 회장 출마

김광태 병협 명예회장 IHF 회장 출마

  • 편만섭 기자 pyunms@doctorsnews.co.kr
  • 승인 2011.01.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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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론 첫 도전, 한국·일본·아랍에미레이트 3파전 예상
"개인 힘만으론 어려우니 당국과 의료계 적극 도와 달라"

"이제 우리나라도 국력이나 의료 수준, 병원산업 성장 속도로 볼 때 국제병원연맹 회장국으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광태 대한병원협회 명예회장(대림성모병원 이사장)이 국제병원연맹(IHF) 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하면서 26일 밝힌 견해다.

IHF 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광태 병협 명예회장

한국인이 IHF 회장직에 도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엔 반드시 한국에서 IHF회장이 나와야 한다는 주변의 강력한 권유를 받아 들여 어렵사리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는 김 명예회장은 "회장에 당선되면 수준 높은 국내 병원산업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보건의료를 통해 국제사회에 이바지함으로써 국내 의료산업을 한단계 더 발전시켜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명예회장은  대한병원협회 제31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2008년부터 2009년까지 AHF(아시아병원연맹)회장과 2007년 IHF(국제병원연맹)총회 및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재임기간인  지난 2007년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제35차 IHF총회 및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국제적으로 능력을 인정 받기도 했다.

"출마를 결심한 이상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힌 김 명예회장은 "개인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와 의료계가 적극적으로 도와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사직을 갖고 있어야만 회장에 출마할 수 있다는 IHF 규정 때문에 출마 차체가 불가능했으나 유태전 전 병협회장이 흔쾌하게 이사직을 양보하는 바람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노라며 유 전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IHF 회장 선거에는 일본과 아랍에미레이트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3파전이 될 것"이라는 김 명예회장은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실이 나오지 않겠느냐"며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내 놓았다.

대한병원협회는 김광태 명예회장의 IHF회장 선거에 출마하자 손호영 부회장(가톨릭중앙의료원 의무원장)을 추진단장으로 선임하고, 기획· 홍보· 재무위원회를 분과위원회로 하는 추진단을 구성해 회장 당선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병원협회은 또 명예회장단 중심의 고문단과 부회장단 중심의 자문단을 구성해 김 명예회장의 당선을 위해 발벗고 나서기도했다.

IHF회장 선거는 올해 6월 홍콩에서 열리는 IHF 운영위원회에서 치러지며, 11월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제36차 IHF 총회에서 인준을 받게 된다. IHF는 1947년 설립된 비영리 비정부 조직으로 전 세계병원발전 증진과 IHF회원간의 활발한 정보 지식 및 경험 공유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대한병원협회는 1981년부터 IHF 운영위원국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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