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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녹인 학구열' 의료정책최고위과정 성료

'한파 녹인 학구열' 의료정책최고위과정 성료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1.01.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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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기 과정 의사·제약회사 임직원 등 36명 수료
손원오·김승식·안상준·이기영·전숙현씨 100% 출석 모범상

 
제19기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최고위과정이 25일 수료식을 끝으로 3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현직 의사를 비롯해 지역의사회 관계자, 제약회사 임직원, 언론인 등 총 36명이 ‘주경야독’의 결실로 수료장을 받았다.

이번 19기 최고위과정은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을 비롯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 보건의료전반을 총괄하는 알찬 강의로 수료생들의 지지를 받았다.

백종렬 의료정책최고위과정 운영위원장(백내과의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진료와 바쁜 일상에도 불구 열정을 가지고 참여해준 수강생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부디 이번 과정이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기반이 되었길 바란다”면서 “의협 의료정책최고위과정이 의료계 인재양성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은 또한 축사를 통해 “이번 과정이 회원들에게는 의료정책전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비회원에게는 우리의 의료현실을 알리는 기회가 됐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경 회장은 “작금의 의료계는 저부담 저수가의 병폐로 인해 공급자인 의사도, 소비자인 국민들도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대형병원 환자쏠림현상으로 인한 의료전달체계 왜곡, 의료분쟁의 조정 등 의료계를 둘러싼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타파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수료식에서는 열정적으로 강의한 참여한 수료생들에 대한 시상도 진행돼 100% 출석률을 기록한 김승식 유영제약 경영지원본부장/ 손원오 손원오안과의원장/ 안상준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이기영 유영제약 영업본부장/ 전숙현 구로구의사회 사무국장 등이 모범상을 받았다.

또 타의 모범이 된 수강생에게 수여되는 대한의사협회장상은 손원오 원장이 수상했으며, 총동창회장상에는 최원주 최원주산부인과의원장, 운영위장장상에는 김승식 유영제약 경영지원본부장과 전숙현 구로구의사회 사무국장이 선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원주 19기 의료정책최고위과정 원우회장은 “이번 수료식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면서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인과 지역의사회 관계자, 의료계의 현실을 알리는 언론인 등 수강생 모두가 앞으로도 의료정책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고 잘못된 의료정책은 개선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말했다.

 
손원오 원장(손원오안과의원장)은 19기 의협 의료정책최고위과정을 마무리하며 ‘대한의사협회장상’과 ‘모범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의료정책최고위과정 운영위원들과 수강생들은 19기 최고의 모범생으로 손원오 원장을 꼽았다.

유난히 추웠던 올 겨울, 일 년 중 가장 정신없다는 연말시즌까지 포함해 10주간 이어진 이번 과정을 손 원장은 단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참여했다.

바쁜 일상, 수많은 유혹에도 불구하고 꼬박꼬박 강의실을 찾았던 이유에 대해 손 원장은 “20년간 진료현장을 지켜왔지만 보건의료정책 전반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했다. 모르고 있던 부분, 궁금했던 사항들을 꼭꼭 짚어주니 아까워서 강의를 빼먹을 수가 없더라”고 했다.

그는 이번 과정을 통해 보건의료정책의 큰 흐름을 읽을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했다.

손 원장은 “우리나라의 의료보험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는 하지만 그 바탕에는 의사들의 희생이 있었다”면서 “일반의 희생을 강요하기 보다는 의사와 환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제도가 개발되고 운영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열 개의 강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강의는 주철환 전 경인TV 사장이 연자로 나섰던 ‘행복의 조건’.

그는 “많이 가지고 있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사람이 무언가를 이루어내는 과정이 더욱 행복할 수 있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손 원장은 “일방향적으로 보건의료정책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기 보다는 의료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정보룰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돼 좋았다”면서 “앞으로 병원을 이끌어나가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강좌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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