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회장에 조영대 씨…전체 투표자 중 75% 지지율 기록
대공협 선거관리위원회는 18~21일 전 회원을 대상으로 신임 회장을 뽑기 위한 전자투표를 실시한 결과, 기호 1번 기동훈 후보측이 전체 투표자 695명 중 521표를 득표해 74.96%의 지지율로 박정연 후보를 제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기동훈·조영대 당선자의 공식 임기는 3월 1일부터 1년동안이다. 대공협 의과 회장은 임기 동안 대한의사협회 상임이사진으로도 활동하게 된다.
기동훈 회장 당선자는 중앙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지방검찰청에서 2년차로 재직 중이며, 조영대 부회장 당선자는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구치소에서 2년차로 근무하고 있다. 기동훈 회장 당선자와 조영대 부회장 당선자는 지난 제24대 집행부에서 각각 법제이사와 법제국장을 담당했다.
기 당선자 측은 선거 과정에서 '모두가 행복한 대공협'을 모토로 ▲공보의 특별법 제정 추진 ▲복지포인트 및 양육수당 미지급 사례 개선 ▲국공립병원 진료장려금 및 인센티브 지급 관행 개선 ▲예방접종 사업 관련 실태 조사 ▲공보의 배치 적정성 평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밖에 마이너스 통장 사업·의학서적 공동구매 등 지난 집행부에서 진행해온 회원 복지 사업은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기 당선자는 "불합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힘쓸 것이며, 안으로는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복지 정책들을 시행해 좀더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여러 현안에 있어 회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특히 의견차이가 있을 경우 더욱 그렇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선관위는 이번 선거가 경선으로 치뤄지며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면서, 공중보건의사에 관한 법률 제정 등 공보의제도의 재정립과 회원 권익 증진을 위한 정책 공약에 회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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