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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혈소판제 '에피언트' 비급여 출시
항혈소판제 '에피언트' 비급여 출시
  • 김은아 기자 eak@doctorsnews.co.kr
  • 승인 2011.01.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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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릴리와 한국다이이찌산쿄는 22일 새로운 항혈소판제 '에피언트(프라수그렐)'를 비급여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현재 에피언트에 대한 보험급여 등재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신청해놓고 있는 상태다.

에피언트는 혈소판 표면의 아데노신이인산(ADP) 수용체를 차단해 혈소판의 활성과 응집을 억제하는 경구용 항혈소판제로, 관상동맥중재술(PCI)이 예정된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게 스텐트 혈전증을 포함한 혈전성 심혈관 사건 발생률을 감소하기 위해 아스피린과 병용하도록 허가됐다.

일과성 허혈 발작이나 뇌졸중 병력이 있는 환자, 체중이 60kg 미만이거나 연령이 75세 이상인 경우는 출혈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투약 시 주의해야 한다.

회사 측은 에피언트가 클로피도그렐이 두 번의 산화단계를 거치는 것과 달리 한 번의 CYP P450 산화단계만을 거치기 때문에 빠른 약리작용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TRITON-TIMI 38'연구 결과에 따르면 에피언트는 PCI 시술을 받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1만 3600여명에서 클로피도그렐 대비 심혈관계 사망 및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 등의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릴리는 "현재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는 약물의 종류가 제한돼있어 새로운 치료 대안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비급여로 신속히 출시하게 됐다"며 "가능한 빨리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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