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없는 병원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인천사랑병원'
문턱없는 병원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인천사랑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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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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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 원장 인천사랑병원

인천사랑병원 입구 건물 벽면에 눈에 띄는 문구가 보인다. '세상 모든 근심을 우리가 감당할 순 없지만 병들어 서러운 마음만은 없게 하리라'라는 내용이다. 병원을 들어서기 전부터 왠지 인천사랑병원에 대한 남다른 마음가짐을 읽는 듯해 마음이 따듯해진다.

▲ ⓒ임나경 자유기고가 인천사랑병원 제공

지역사회의 중요한 역할로 자리매김

인천사랑병원은 사랑을 실천하며 새로운 의료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지역주민과 호흡하는 병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인천지역 주민들을 위해 최상의 진료와 전문화된 의료기술을 통해 10년 만에 중견병원으로 우뚝 자리해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기도 하다.

특화된 의료서비스와 진료과별 전문성을 갖추고 환자의 알 권리가 가장 잘 보장되는 병원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 환자들 사이에서 신뢰할 만한 병원으로 손꼽힌다.

이곳은 병원의 성장뿐만이 아니라 사회적인 가치와 환자의 가치를 중요시 하는 병원으로 젊은 청년의사들이 초심을 지키며 키워가고 있는 곳이다.

인천사랑병원은 일찍이 의료문화를 개혁하고 지역주민들의 병원으로서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는 등 '꿈의 공동체로서의 병원'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다양한 실험과 실천을 해왔다.

지난해에는 제2대 김태완 원장이 바통을 이어받아 인천사랑병원만의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역할로 자리매김을 해오고 있다. 문턱 없는 병원으로서 지역주민은 물론, 환자들에게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인천사랑병원. 이들이 그 동안 해오고 있는 일만 해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사랑나눔회, 이주노동자, 네팔 의료사업 펼쳐

▲ ⓒ임나경 자유기고가 인천사랑병원 제공
인천사랑병원은 직원들의 순수 단체인 '사랑나눔회'를 통해 후원회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의료비 지원대상자들에게 지속적인 후원을 해오고 있다. 2004년부터 시작된 사랑나눔회는 시민보건의료사업을 통해 우리사회에 의료 환경이 취약한 소외계층에 적극적인 의료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한국-네팔 공동 의료개발 사업을 통해 현지 의료진 한국 초청 연수, 학교지원, 직업교육 훈련 등 네팔인들 스스로 삶의 의지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다각도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해오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네팔의료캠프 사업은 올해 5회째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10년 3월 26일~4월 2일까지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약 200km에 위치한 포카라의 빈민지역에서 열린 의료캠프에는 3100여 명의 환자들이 발걸음을 했다.

인천사랑병원은 네팔의료캠프에서 심장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뚜끄바하두 타파(남·21세)씨를 초청해 승모판 인공판막 치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지속적인 관심과 연속성으로 신뢰 가져

"해마다 의료 캠프를 하고 있지만 의사나 간호사들이 오히려 배우고 느끼는 것이 더 많습니다. 이러한 사업은 일시적인 것보다는 연속성이 중요하죠. 앞으로도 여기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펼쳐나갈 생각입니다."

김태완 원장은 "거창한 구호보다는 우리가 직접 몸으로 실천하는 병원이 되어 모든 이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사랑병원은 이주노동자 무료건강검진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100여 명의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X-ray, 혈당, 간기능, 간염, 에이즈, 매독 등의 질병 여부를 검진하고 이상 소견이 발견된 노동자들은 사회사업실을 통한 의료비 지원으로 더욱 정밀한 검사와 치료를 해오고 있다.

경제적인 어려움과 신분적인 불안함, 원만한 의사소통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펼쳐 이들의 아픔을 달래주고 있는 것.

지난 2007년부터는 교통사고의 최대 부작용인 가족의 이별과 가정 해체 문제를 사회 문제로 인식하고, 인천교통방송과 함께 교통사고 유자녀와 조부모, 사고관련 장애인들에게 사랑의 무료진료와 치료, 무료 수술 등을 펼치기도 했다.

경제적 부담이 큰 질병을 무료진료와 치료를 해줌으로서 교통사고 피해가족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데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다.

환자와의 눈높이 맞춰나갈 것

▲ ⓒ임나경 자유기고가 인천사랑병원 제공
이 외에도 저소득 지역주민을 위한 방문간호서비스 프로그램, 독거노인과 재가노인환자를 위한 방문 진료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술을 펼치고 있다.

김태완 원장은 "의료행위는 우리가 국가로부터 받은 권한으로 사회에서 인정해주는 것이다. 이에 우리는 병원의 실제 역할을 해내는 병원으로 환자와의 눈높이를 맞춰나갈 것"이라며 "병원 내의 의사들과도 협진을 통해 환자들의 시간과 비용절감은 물론, 신속한 수술이나 처방으로 빠른 쾌유를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의 규모가 커져도 이러한 문화와 시스템을 지속시켜 나갈 것이라는 인천사랑병원.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인 문제로 치료를 못 받는 사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천사랑병원은 병원 설립 초기부터 대형병원에서나 갖출 법한 '사회사업실'을 별도로 두고 이와 연계해 사회적으로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 혜택을 받지 못한 이들을 위해 의술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도 남구청과 직원 채용 및 각종 공사 용역 시 남구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한다는 내용의 일자리 창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로써 남구 일자리 창출 동반 협력과 각종 공사 착공 시 관내 업체를 우선 선정하고, 공공지역 인력의 행정적 지원과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의술행위의 가치와 정신으로 올바른 병원 문화 이룰 것

김태완 원장은 "병원이 성장해오는 동안 직원들의 많은 희생이 뒤따랐다. 이에 이들과 함께 그 결과물도 함께 나누고 싶고, 병원 구성원 모두가 인천사랑병원의 직원임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한다.

인천사랑병원은 현재 심장·혈관센터와 응급의학센터의 경우 인근 병원이 제공할 수 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암 환자도 방사선치료를 제외한 모든 시술을 내과·외과에서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등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통해 대학병원과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의사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선배 의사들의 환자를 보는 마음가짐이나 일상생활에서 소신껏 의술을 펼치는 이들을 보며 '정말 의사구나'라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저도 그런 선배들의 뜻을 이어받아 진정한 의사의 길을 갈 생각입니다."

김태완 원장은 "병원만 잘되는 것이 아니라 의술행위의 가치와 정신을 함께 갖고 가고자 한다"며 "사회에 팽배해 있는 그릇된 병원 문화가 바뀔 수 있도록 서서히 변화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임나경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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