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초일류 여성전문병원 반드시 실현"
취임식에서 김재욱 신임 원장은 "제일병원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초일류 여성전문병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 신임 원장은 "국내 최고 여성전문병원의 원장직을 수행하게 됨을 진심으로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금의 막중한 책임감이 제 삶에 있어 무엇보다 큰 의미가 될 것이라 믿으며 이곳에서 모든 열정을 다해 나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안정된 기반을 바탕으로 한 제일병원의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밝힌 김 신임 원장은 "제일병원이 글로벌 초일류 여성전문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임식에는 이재곤 제일의료재단 이사장과 관동대학교 명예총장을 비롯해 전현직 제일병원장과 임직원 500명이 참석, 새로운 첫 발을 내딛는 김 신임원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김재욱 신임 원장은 1966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1979년 연세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전공의과정을 거쳐 1975년 산부인과 전문의 자격을 받았다. 일본 동경암센터·미국텍사스주립대학교 M.D. 앤더슨암센터에서 연수과정을 밟았다. 1976년 연세의대 산부인과학교실 전임강사를 시작으로 산부인과학교실 주임교수·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장·연세의료원 부인암 전문클리닉 초대팀장·연세대 여성생명과학연구소장·세브란스병원 진료부원장·기획위원장을 역임했다. 2007년 2월 47년 동안 몸담은 연세의대에서 정년퇴임하면서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2007년 3월부터 최근까지 제3대 관동의대 명지병원장으로 재임해 왔다.
부인종양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장·대한비뇨부인과학회 초대회장·대한부인내시경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인 김 원장은 2005년 제57차 일본산부인과 연례학술회의에서 일본산부인과학회로부터 국제학술부문 최고 학술상을 받았으며, 연세학술상(1993년)·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상(1979) 등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 <산과학>·<부인과학>·<부인종양학> 등이 있다. 미국부인암학회지 편집위원 및 정회원과 한국인 최초로 미국부인암학회(SGO) 원로회원에 위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