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동훈)는 최근 의료수가가 원가에 비해 높게 책정됐다는 공단 재정운영위원회의 '2002년도 원가분석 연구'에 대해 신뢰성이 떨어지는 연구라고 결론짓고 원가분석에서 사용된 '전공의 급여부분 반영비율'과 관련된 자료 공개를 18일 공식 요청했다.

대전협은 "이번 원가조사에 반영된 전공의 급여부분 비율은 현행 근로기준법과 기타 제반사항을 고려할 때 적정한 급여수준보다 낮게 측정된 수치"라며 "모두가 신뢰할만한 원가분석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합리적이고 적정한 전공의 급여수준이 원가에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경영연구소에서 용역을 맡아 이뤄진 이번 원가분석 연구용역에서는 전공의 급여를 한달 기준 218만원으로 추정했으나 전공의협의회는 최소 254만원이 돼야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