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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아동성폭력 예방' 전국 강연회 펼친다
의협 '아동성폭력 예방' 전국 강연회 펼친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1.01.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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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그룹 MCM 핸드백 1000점 기증…예방사업 지원
17일 후원의 밤…김현철 아동학대예방홍보대사 사회맡아

▲ 아동 성폭력 예방의 위한 후원의 밤 행사에서 김성주 성주재단 이사장(오른쪽)이 경만호 의협 회장에게 3억원에 상당하는 후원물품을 기증하고 있다.ⓒ의협신문 김선경
대한의사협회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가 제2의 조두순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전국 순회 강연회와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성주그룹은 3억원에 상당하는 MCM 제품 1000점을 기증, 의협이 펼치는 아동성폭력 예방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의협과 성주재단은 17일 MCM HAUS 지하 그안에스케치북에서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후원의 밤'을 열고 전국 순회 강연회와 캠페인 사업에 협력키로 약속했다.

경만호 의협 회장은 "아동성범죄는 3.5시간당 1명이 발생할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전국 6개 광역시를 순회하며 학부모와 교사들을 대상으로 펼치게 될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강연회는 성폭력 예방대책을 알려줌으로써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성범죄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후원의 밤에 참석한 김성주 성주재단 이사장은 "어린이들이 잘 커나 나라의 미래가 있다"면서 "의협이 펼치는 아동성폭력 예방사업을 앞으로도 계속 돕겠다"고 밝힌 뒤 MCM 제품 1000점을 의협에 기증했다.

MCM은 세계적인 독일의 명품 핸드백 브랜드로 2005년 한국 토종기업인 ㈜성주그룹이 인수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성주그룹은 연수입의 일정 비율을 사회에 기부, 사회적 기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공헌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2010년 3월 성주재단을 설립, 국내 소외계층과 북한 동포를 후원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안명옥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이사장(전 국회의원)은 "아동 성폭력으로 인해 아이들은 평생동안 신체적·심리적 후유증에 시달려야 하고, 부모들은 아이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잠재적 피해자는 물론 가해자를 줄이기 위해 아동성폭력 예방교육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안 이사장은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해 더욱 많은 기업체와 의료계와의 협력사업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동현 의협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 학대예방분과위원장은 2001년부터 추진해 온 의협 아동 성폭력 예방사업 추진사업을 설명하고,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자랄 수 있도록 아동성폭력을 근절하는데 다같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후원의 밤 행사에는 박경아 한국여자의사회장·신원형 의협 상근부회장·최원주 경기도의사회 부회장·최희주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조진우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신현호 대한변호사협회 의료인권위원소위원장·박형욱 청와대 행정관·신의진 연세의대 교수(세브란스병원 정신과)·윤연정 경찰병원 산부인과장 등을 비롯 의협 전국 순회강연회의 실질적인 진행을 맡은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 김형규 위원장·이향애 부위원장·박희봉 총괄간사(의협 정책이사)·조종남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의협 아동학대예방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가수 김현철 씨가 사회를 맡아 현장경매 행사가 열렸다. 김현철 씨는 지난해 서울시와 함께 '꿈, 날개를 달다' 프로젝트를 통해 음원 판매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 가구의 교육 및 생활 안정 자금으로 지원하는 사랑 나눔 기부 캠페인을 주도했다. 어린이 교육기금 '나눔씨앗'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으며, 암 환우를 위한 자선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현장경매에서는 가장 높은 자선금액을 써낸 이혁 의협 보험이사·안동현 학대예방분과위원장·박희봉 의협 정책이사가 명품 MCM 핸드백의 주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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