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가트란·티카그렐로·아나세트라핍 등 신약 임상 포함돼
올해를 의학계를 빛낸 심혈관계 임상연구 10개가 발표됐다.
미국심장내과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ACC)는 올 한 해 환자 케어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한 '과학 및 질 부문 Top 10 연구'를 선정해 최근 공개했다.
신약에 대한 임상연구가 다수 포함됐다.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항혈전제 '다비가트란'의 효과와 안전성을 와파린과 비교한 'RE-LY',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티카그렐로'의 효과를 위약과 비교한 'PLATO', 심혈관계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CETP억제제 '아나세트라핍'과 위약을 비교한 'DEFINE'연구가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의 표준 항혈전제 '클로피도그렐'를 둘러싼 이슈를 다룬 연구들도 Top10에 올랐다. 'COGENT'연구는 프로톤펌프억제제(PPI)인 오메프라졸과 클로피도그렐의 상호작용을 관찰했으며, 'CURE ACTIVE Genetics'연구는 CYP2C19 돌연변이가 클로피도그렐의 효과와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목이 집중됐다.
이밖에 혈압과 혈당치의 적정 목표와 파이브레이트의 효용성을 다룬 'ACCORD', 경증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에플레리논의 효과를 본 'EMPHASIS-HF'과 심장재동기화치료(CRT)의 효과를 본 'RAFT', 대동맥 협착에서 대동맥 밸브 이식과 새로운 치료법을 비교한 'PARTNER', 저항성 고혈압에서 신경제거술의 효과를 본 'SYMPLICITY 2' 등이 Top10 연구에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