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재 노원구의사회장 "의협집행부 1차의료 활성화 혼신"
노원구의사회 14일 송년회…경찰공무원 자녀 장학금 전달
장현재 서울 노원구의사회장은 14일 대중음식점 일파르코에서 열린 송년의 밤 행사에서 "정부 차원에서 1차의료를 살릴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내년 개원가의 경영은 심각한 위기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장 회장은 "의약분업제도와 의료보험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과다한 비용 지출로 보험재정 파탄이라는 긴박한 사태가 벌어지자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대책을 통해 4조원이 넘는 급여비를 회수해갔다"며 "재정절감대책이 의원급에 집중되면서 2001년 32.8%를 차지하던 의원급 급여비 점유율이 지난해 22.8%까지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의협 의무이사로 회무에 참여하고 있는 장 회장은 "정부는 1차의료 활성화를 위해 '1차의료활성화를 위한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제도 개선 5개항과 의료기관 기능 재정립 방안을 모색하고, 건강지킴이 1차의료개선TF를 가동해 종합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라며 "개원가를 살릴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의협 집행부도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협 수가협상팀의 일원으로 2011년 수가협상 테이블에 나섰던 이원표 대한개원내과의사회장(위앤장이원표내과의원)은 4번에 걸친 수가협상과 협상 결렬에 이르게 된 과정과 배경을 설명하며 "건강보험공단은 마감 5분 전에야 2% 인상안을 제시할 만큼 협상 의지가 전혀없었다"면서 "결과적으로 협상 결렬로 인해 결국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2% 인상이 결정됐지만 단 1%도 협상을 할 수 없을만큼 건보공단의 협상태도는 문제가 많았다"고 회고했다. 이 회장은 "올해 치밀한 준비를 통해 세무검증제를 막아낸 것은 성과가 아닐 수 없다"면서 "세무검증제 주무이사를 맡아 열심히 뛴 장 회장을 격려해 주자"며 회원들의 박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노원구의사회 회장단과 상임이사진들은 "전국에서 가장 잘 단합하는 구의사회가 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면서 "회원들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