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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아바타'로 미래 맞춤의학 문 연다

'헬스아바타'로 미래 맞춤의학 문 연다

  • 이현식 기자 hslee03@kma.org
  • 승인 2010.12.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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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지정 시스템 바이오 정보의학 연구센터 개소

김주한 서울의대 교수
영화 아바타에서처럼 모든 사람이 자신의 '헬스아바타'을 갖게 되고, 개인의 유전적·생물학적·의학적 소인에 관한 정보를 기반으로 이를 재구성함으로써 생명공학(BT)·정보기술(IT)·의학을 융합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정한 '시스템 바이오 정보의학 연구센터'가 3일 서울대병원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연구센터 소장을 맡은 김주한 서울의대 교수는 "미래 맞춤·예측 의학 시대를 열기 위한 개개인의 '디지털 의료 분신'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구센터는 국제적인 연구역량을 갖춘 서울의대와 카이스트 전산학과 교수진이 팀을 이뤘다. 서울의대는 2009년 정보의학실을 신설한 데 이어 올해에는 대학원 의료정보학 협동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카이스트도 이번 연구센터 지정으로 내년에 (가칭)생명의료정보학 대학원과정을 설립할 예정이다.

김 소장은 "미래에는 모든 개인이 자신의 '헬스아바타'를 갖게 되고 잠들거나 일에 몰두한 시간에도 자신의 건강을 돌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유전자·단백질을 비롯한 분자 수준에서 세포·조직·장기 및 개체에 이르는 생명공학적 정보의 체계적 재구성과 의료기록을 포함한 임상의학 제 정보의 통합을 통해서 구체화되며, 의사·간호사·평가자·관리자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아바타들이 함께 상호작용하는 개발환경으로서의 '헬스아바타 플랫폼'을 통해 실현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소장은 서울의대를 졸업한 신경정신과 전문의로서 미국 MIT에서 공학 학위를 받고 하버드의대 칠드런즈병원에서 생명의료정보학 조교수를 역임한 대표적 융합인재다. 의학영상분석 소프트웨어조차 없던 1990년대 초 직접 코드를 작성, MRI 뇌영상 분석방법론을 개발해 박사학위를 받았을 뿐 아니라, 그가 1995년 정신과 진료기록체계을 전산화했던 PsyBase 프로그램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실제 사용된 '국내최초의 EMR'로 평가받는다.

한편 이날 개소식과 함께 열린 정보의학 심포지엄에서는 'Semantic Health: 생명-의과학 온톨로지 및 메타데이터 서버'를 주제로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 과장·박현애 서울대 간호대 부학장·최기선 카이스트 전산학과장 등이 발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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