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관련한 임상연구에 대한 다양한 강연과 토론회가 연이어 열려 국내 임상연구 역량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은 대한임상약리학회 및 약물유전체사업단과 공동으로 11월 25~26일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 임상강의실에서 임상연구 관련 국내외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신약임상과 맞춤의학 관련 워크숍은 총 4개 섹션으로 나뉘어 미 FDA의 레스코 박사의 특강에 이어 연구자 11명의 강연과 활발한 토론이 있었다. 또한 국내외 임상시험 전문가와 식약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미 FDA와 한국 식약청 간 규제 현안에 관한 활발한 질의 응답 및 토론이 개최됐다.
이와 함께 신약의 효과적인 임상개발을 위한 새로운 연구설계인 '적응설계(Adaptive Design)'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개최했다. 약 300명의 관련 연구자 및 정부관계자, 기업 임상팀들이 등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두 개 세션으로 나눠 적응설계에 대한 통계학적 전략 및 기법에 대한 3개의 강의와 규제, 모니터링 위원회 구성 등 적응설계가 실제 임상시험에 성공적 도입을 위한 조건에 대한 2개의 강의가 이어졌다.
신상구 임상시험사업단장(서울의대 교수)은 "적응설계는 최근들어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단계 시간 및 비용절약과 효율적인 측면에서 최근 관심과 주목를 받고 있는 분야"라며 "심포지엄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강의 및 토론으로 국내 임상시험에 적응설계가 성공적으로 도입돼 임상시험 강국으로 도입되는 또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