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 병원학교 누리봄 교실은 25일 본관 3층 강당에서 개교 5주년 기념행사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병원학교 교장인 이영호 교수는 기념사에서 "성동교육청의 지원과 자원봉사 교사들 및 모든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열정 속에 어느덧 병원학교 5주년을 맞이하게 됐다"며 "항상 처음 시작을 회고하면서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치료환경과 밝은 미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병원학교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백혈병 치료를 받고 있는 환아의 부모 여승아 씨는 "아이가 처음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을 때는 눈 앞이 너무 캄캄했었지만 병원학교 때문에 아이가 긍정과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치료 후 멋있는 미래를 생각하며 치료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생겼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투병 중에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공부한 환아들에게 모범상이 수여됐으며, 자원봉사자 및 현직 교사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또한 송도사이언스빌리지가 주최한 '어린이 미래 공상과학 그리기 공모전'과 삼성카드 주최로 열린 '푸른싹 그리기 공모전'에서 수상한 환아들의 시상식도 진행됐다. 수상한 환아들의 작품은 22일~25일 원내 본관 1층에 전시됐다.
이와 함께 '소아암 혈액질환 성인 완치자 건강관리'를 주제로 한 이영호 교수(소아청소년과)의 강좌도 진행됐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