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FDA자문위원회가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에 대해 9~26세 남성과 여성의 항문암 및 항문상피내종양(AIN) 예방 효과를 승인할 것을 권고했다고 MSD가 22일 밝혔다.
FDA는 자문위원회의 권고를 참고해 올해 말까지 새로운 적응증 추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항문암은 자궁경부암과 마찬가지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원인이 되며, HPV 16형과 18형이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엘리자베스 가너 머크연구소 임상연구 디렉터는 "자문위의 결과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제시된 적응증에 관한 데이터를 평가하고 있는 FDA와도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권고로 항문암과 항문상피내종양 예방을 위해 남녀 모두에게 가다실을 제공할 수 있는 단계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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