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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회와 협조 통해 지역밀착형 병원될 것"
"의사회와 협조 통해 지역밀착형 병원될 것"
  • 김은아 기자 eak@doctorsnews.co.kr
  • 승인 2010.11.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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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상균 신임 분당제생병원장

 
"저 스스로 이곳 성남에서 처음 진료를 시작했던 만큼 지역사회에 대한 애착이 남다릅니다. 지역의사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11월 1일자로 제6대 분당제생병원장에 취임한 조상균 원장은 주변 대학병원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차별화 방안으로 '지역밀착형 병원'이란 카드를 꺼냈다.

조 원장은 "사실 주변 대학병원과 시설면에서는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내년 하반기에 방사선 치료기를 도입하게 되면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다른 무엇보다 1300여명의 내부 직원들, 특히 환자와 직접 부딪치는 진료지원부서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 내부고객이 감동하면 외부 고객 감동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분당제생병원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어려운 사람을 구해 새로운 삶을 영위하게 하자'는 창립 취지에 맞게 내실을 기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안락한 진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병상 규모를 오히려 줄이는 모험도 강행했다.

조 원장은 "재활의학센터와 재활병동은 수익이 크지 않지만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병원 자체 자선진료기금을 마련하고 매년 테마를 정해 무료 수술을 실시하고 있다"며 "지역 봉사활동 역시 한 해만 반짝하지 않도록 임기 내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해나갈 수 있는 틀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또 "다가오는 미래에는 진료뿐 아니라 연구를 잘하는 병원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원내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와 간연구소를 토대로 연구 역량 및 실적을 늘리고, 장기연수 도입 등 직원 교육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원장은 1979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뒤 서울대병원에서 내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했으며, 성남 인하병원을 거쳐 1998년부터 분당제생병원에서 근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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