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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하나로 3,000만불 수출

백신 하나로 3,000만불 수출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1.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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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백신㈜이 단일 완제의약품으로 제38회 무역의 날 행사(11월30일·서울 COEX 컨벤션센터)에서 `3,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도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영일약품은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말까지의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녹십자백신이 백신 한 품목만으로 3,000만불 수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녹십자백신은 B형간염·수두·일본뇌염·장티푸스 백신 등을 아시아·남미·동유럽·아프리카 등 전세계 65개 국가 및 단체에 수출하고 있다. 이 가운데 WHO(세계보건기구)·UNICEF(국제아동기금)·PAHO(범미주보건기구) 등 국제기구가 전체 수출량의 약 33%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녹십자백신의 주력 수출품인 유전자재조합 B형간염백신 ‘헤파박스-진’은 거대 다국적기업인 GSK·MSD에 이어 세계시장 점유율 3위에 랭크될 만큼 국제적인 브랜드를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3,400만불 이상의 수출실적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녹십자백신의 한지훈 부사장이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취약한 국내 완제의약품 수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1993년 4만불 수출을 시작으로 96년 1백만불 수출탑, 99년에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이후 2년만에 1,000만불의 수출실적을 거둠으로써 한국인이 주인인 다국적 제약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87년 창립된 유나이티드제약은 현재 베트남·필리핀·미국·미얀마 등에서 해외지사를 운영하며 세계 3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옥진 대리(디자인실)가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영일약품은 30여종의 의약품을 베트남·캄보디아·말레이시아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향후 중남미지역으로 수출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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