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의원, 노인층 예방접종비 지원 등 제안
질병 예방 및 의료비 절감 등을 위해 성인 예방접종에 대한 국가의 관심을 제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민주당 양승조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8일 열린 질병관리본부 국정감사에서 “성인들의 예방접종률이 높아지면 질병이 예방되고, 궁극적으로 의료비가 경감될 수 있다”면서 성인 예방접종률 향상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촉구했다.
국내에서 그리 친숙한 개념은 아니지만 일부 질환의 경우 소아 때 예방접종을 시행했더라도 예방효과 지속을 위해 성인이 되었을 때 추가접종을 필요로 하며, 성인에서 발병이 많아 이 때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 경우들도 있다.
성인 예방접종이 필요한 영역이 폭넓게 존재한다는 얘기다.
실제 대한간염학회에 따르면 파상풍의 경우 신생아 때 예방접종을 받았더라도 10년이 지나면 면역력이 떨어져 다시 접종을 받아야 충분한 면역력을 확보할 수 있다.
폐렴 또한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독감 때문에 입원을 하거나 최악의 경우 사망하는 경우가 정상인보다 수십배에 달하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필수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예방접종을 단순히 어린이들이 맞는 것으로 여기고 무관심한 분위기. 질병관리본부 또한 성인예방접종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인 통계조차 가지고 있지 못하다.
양승조 의언은 “성인이 되어서도 예방접종이 필요한 파상품, 폐렴, 풍진 등은 질병관리본부가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알리고 독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예방접종률의 상승은 의료비 절감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특히 노인의료비 절감을 위해 65세 이상 노인 등에게 예방접종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해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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