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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수 '8만명' 매머드급 환자단체 출범

회원수 '8만명' 매머드급 환자단체 출범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0.10.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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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이념 넘어선 환자 권리운동 기구 표방..의료정책에 목소리 커질 듯

환자단체연합회 회원들이 6일 열린 연합회 출범식에서 창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수 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매머드급 환자단체가 출범했다.

백혈병환우회 등 환자단체들은 6일 저녁 서울여성플라자에서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한국환연) 출범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한연은 당사자중심의 환자복지 및 권리증진 기구를 표방하는 환자단체들의 연대체.

암시민연대와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 HIV/AIDS 감염인 연대 ‘카노스’, 한국 GIST 환우회, 한국신장암환우회 등 기존의 환자단체들이 참여하면서 초기회원 수만 8만2542명에 달해 향후 의료정책결정과정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회측은 “장애인, 노인 등의 영역에서는 그간 당사자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으나, 환자영역에 있어서는 당사자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할 연대체가 없다보니 환자 진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진료내용과 절차에 대한 정책 결정에서 환자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자들이 존엄한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사회구성원과 더불어가는 시민이자 의료소비로서 의료기관과 의료공급자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당당하게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의료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환자들이 스스로 환자중심의 의료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환연은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환자 권익증진 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연합회측은 △암환자 산정특례제도 리콜 청원운동 △보호자 없는 병원 만들기 운동 △호스피스 완화의료 환경조성 운동 △모든 병원비를 국민건강보험 하나로 운동 △합리적 의료기관평가인증제도 도입운동 △약국 조제실 Open 운동 △환자보관용 처방전 발급받아 보관합시다 캠페인 등을 올해의 사업으로 선정, 중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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