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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학회, 아반디아 추가·신규처방 제한
당뇨병학회, 아반디아 추가·신규처방 제한
  • 김은아 기자 eak@doctorsnews.co.kr
  • 승인 2010.10.0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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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약제 불가능한 환자에서만 제한적 처방 권고…피오글리타존은 무관

대한당뇨병학회가 '아반디아(로시글리타존)'의 추가·신규 처방을 제한할 것을 의사들에게 권고했다.

학회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로시글리타존 제제에 대해 사용 중단을 권고한 것과 관련 5일 이같은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학회는 "로시글리타존 성분을 포함하는 당뇨병 약제를 이미 복용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에 있어서는 추가 처방을 제한하며, 로시글리타존 성분을 포함하는 당뇨병약제의 신규 처방도 제한한다"고 권고했다.

학회는 또 "다른 치료제로는 혈당 조절이 안되는 경우 등 다른 대체 약제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에서만 제한적으로 처방"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번 식약청 발표는 로시글리타존에 해당하는 것이므로, 피오글리타존의 처방은 관계가 없다.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주는 대체 약물은 현재로선 피오글리타존이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피오글리타존은 로시글리타존과 같은 티아졸리딘디온(TZD) 계열의 약물로, '액토스(릴리)' 등이 대표적이다.

학회는 당뇨병 환자들에 대해서는 "자신의 약에 로시글리타존 성분이 포함돼있는지 확인하고, 로시글리타존 성분을 포함하는 약제를 복용 중인 환자는 의사와 상담없이 중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다음 진료 시 주치의와 대체 약제의 처방 여부에 대해 상의하라고 설명했다.

학회 관계자는 "이미 정부가 강력한 조치를 발표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적절성 여부를 판단하기 보다는 환자가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함으로써 또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다만, 식약청이 이번 조치와 관련해 사전에 학회와 협의하지 않았던 부분은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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