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인천시와 국제병원 건립 MOU체결
연세의료원과 인천시가 28일 인천 송도 자유경제구역에 설립될 '세브란스 국제병원'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연세의료원은 세브란스 국제병원 설립을 통해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입주 예정인 MD앤더슨 전임상 연구센터와 연계해 의료바이오허브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체결식이 열린 인천시청에서 이철 연세의료원장은 "세브란스 국제병원은 의료산업화의 전진기지이자 국내 최고의 의생명과학연구단지의 중추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인천시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수준 높은 의료정주환경 조성 및 외국인 의료시설 확보와 지역주민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고시설의 병원을 건립해 달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세브란스 국제병원은 내년 말 착공돼 2015년 개원, 송도국제도시 7공구에 조성 중인 연세대 국제화복합단지 부지에 외국인 전용 300병상, 내국인 전용 700병상 등 1000병상 규모로 설립된다.
연세의료원은 세브란스 국제병원을 호텔 수준의 시설을 갖춘 외국인 거점병원으로 건립해 중국과 중동·러시아 환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2011년부터 의예과와 치의예과를 국제화복합단지에 배치시킨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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