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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기본에 충실…좋은 의사 만들 터"

"교육 기본에 충실…좋은 의사 만들 터"

  • 김은아 기자 eak@doctorsnews.co.kr
  • 승인 2010.09.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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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개혁에 대한 유연성 강점…학제간 복합학위체제 추진
[인터뷰] 임기영 신임 아주의대 학장

"의과대학의 기본 교육목표는 1차진료의사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의학교육은 제겐 특별한 소명입니다. 환자를 잘 치료하는 것은 물론 사회의 존경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좋은 의사, 큰 의사를 길러내고 싶습니다."

9월 1일자로 신임 아주의대 학장에 부임한 임기영 학장은 15일 기자 인터뷰에서 의학교육 분야에 몸 담아오면서 얻은 교육 철학과 소신을 토대로 학장 업무를 추진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 학장은 현재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의학교육인증단장·의료인문학연구회장 등을 맡고 있다.

임 학장은 교육에 있어서는 '기본 강화', 연구에 있어서는 '임상과 기초, 병원과 학교, 대학과 산업체의 유기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임 학장은 "통합교육과정·임상술기교육·학생평가와 되먹임·의료인문학 교육 등을 단순히 갖추고 유지하는 차원을 넘어 글로벌 스탠다드에 비교해 손색이 없도록 제대로된 교육을 하겠다"며 "연구 분야의 경우 연구실적에 대한 요구는 앞으로도 높아질 수밖에 없겠지만, 평가 절차를 일원화해 불필요한 제한을 없애고 인센티브·연수기회 등 지원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임 학장은 이어 "의과대학은 의사라는 직업인을 양성한다는 측면에서 다른 단과대학과 교육 목표가 다를 수밖에 없다. 연구·진료실적이 많거나 유명한 교수가 있다고 훌륭한 의과대학이라 할 수 없는 이유"라며 "최근 의대 교수들의 진료·연구 실적 스트레스가 심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는 소신도 밝혔다.

최근 의학전문대학원 체제의 변화, 학제 간 복합학위체제 추진, 통합교육과정 도입 등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교육과정에 대비하기 위한 계획도 제시했다. 

임 학장은 "한층 발전한 형태의 교육과정을 도입하기 위해 교육과정위원회 내부에 TF팀을 가동할 계획"이라며 "가장 앞서 변화하고 개혁할 수 있는 유연성과 진취성을 갖추고 있다는 아주의대의 특징과 장점을 살려 의과학자(MD-PhD), 의사-경영학자(MD-MBA), 의사-변호사(MD-JD) 등 다양한 의료 인재 양성제도를 운영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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