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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 발전세미나

대한의학회 발전세미나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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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단체의 모체인 대한의학회가 대한의사협회내에서 공익단체로서의 역할에 충실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높여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의학회는 지난달 28일 서울대임상의학연구소에서 '대한의학회 발전 세미나'를 열고 의학회의 위상 제고와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조한익 교수(서울의대)는 '의학회의 발전방향' 주제발표를 통해 의학회의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문제점으로 의학회의 불명확한 위치, 허술한 사무국 조직체, 명확하지 않은 고유업무, 진부한 운영형태, 예산 부족 등을 꼽았다. 조 교수는 의학회가 국민들 마음 속에 국민 건강을 지키는 순수한 전문학술단체로 각인되는 것이 성장의 기초가 된다며 발전 방안으로 ▲의협 학술국 흡수를 통한 사무국 강화 ▲회원 학회와의 관계 증진을 위한 조직 개편 ▲의학 및 의료산업의 발전방향 제시 ▲학술 분야간 교류 활성화와 의학 통합 ▲보건의료체계 발전에 필요한 학술연구 사업 추진 ▲수익사업 개발 및 발전기금 마련 ▲국민건강 사업 추진 등을 제안했다.

유승흠 교수(연세의대)는 '의학회의 사회적 역할' 주제발표를 통해 전문가 집단으로서 의학회의 도덕적 의무와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고 적극적으로 의학지식과 정보에 관여하여 이를 평가, 문제점을 지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 교수는 국민건강의 옹호자로서 원자력 문제를 비롯한 사회적 관심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에 대해 판하고 반드시 개선의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의학회의 현재(김영명 한국의학교육협의회장) ▲병원 신임 업무(김건상 대한의학회 부회장) ▲전공의 교육(이 철 대한의학회 수련교육이사) ▲내과 전공의 수련기간 단축에 대한 의견(박선양 대한내과학회 수련이사) 등이 함께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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