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11월 29일 삼정호텔에서 임시총회를 개최, 통합 단체의 명칭을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KMDIA, Korea Medical Devices Industry Association)로 하고 실질적인 조직 통합을 선언했다.
이날 총회에서 양측은 제조업자 및 수입업자 동수로 이사진을 구성하고 조합 회원사가 협회로 가입하는 방식을 합의했다.
통합 단체의 회장은 이창규 한국의료기기협회 회장이 내년 2월까지 수행하고, 김서곤 한국의료용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차기회장을 맡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는 양 단체 회원사 280개 업체 중 184개 업체 대표가 참석했다.
이창규 회장은 "의료기기단체의 통합으로 향후 업계의 여러 가지 문제점 해결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고 "앞으로 상호 보완, 상생으로 공존의 길을 모색해야 하며, 전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이 우리의 의무임과 동시에 사명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서곤 차기회장도 "이번 통합을 계기로 모든 의료기기업체가 단합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상열 식품의약품안전청 의료기기과장은 "통합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상호간의 화합과 이해, 조화를 바탕으로 통합을 이루어냄으로써 마침내 의료기기산업의 구심점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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