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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바이오기업들 한국 방문
스코틀랜드 바이오기업들 한국 방문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0.09.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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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이오 산업의 잠재력 인정…협력방안 모색

국내에서 진행되는 바이오 코리아 2010 행사에 스코틀랜드의 생명과학과 관련한 최고의 기업들이 국내에서 잠재력을 입증한 연구진 또는 기업들과 교류의 장을 열고, 협력을 모색하고자 방한했다.

'스코틀랜드 국제 개발청'은 2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스코틀랜드 바이오기업들과 함께 '현재 바이오 산업의 트렌드 및 이들이 제시하는 미래 발전 방향'을 들어보는 인터뷰 세션을 마련했다.

이번에 방한한 업체들은 규모는 작지만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스코틀랜드의 자랑거리기도 하며, 특히, 최근에는 독특한 트렌드를 창출해내며 업계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바이오 산업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과 신약을 개발하고, 또 이 과정에서 시간·비용 효율적인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바이오 강국으로 잘 알려진 스코틀랜드는 좋은 벤치마킹 사례로 보여진다.

스코틀랜드는 페니실린, 마취약의 발견에서부터 CAT, MRI 스캐너의 발명, 복제양 돌리에 이르기까지 생명과학 연구 및 개발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생명과학 클러스터(cluster)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 산업의 R&D가 뛰어나기로 유명한 스코틀랜드는 에딘버러와 던디, 글래스고를 축으로 한 삼각지대에만 현재 약 630여개의 바이오기업, 수십개의 연구기관 그리고 약 3만 2500명의 과학자들이 클러스터를 이루고 있다. 현재도 연간 7억 파운드(한화 12조 6000억원)의 연구 자금이 사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스코틀랜드내 생명과학 기업들의 매출액은 약 28억 파운드로 추정되며, 총 부가가치액의 경우 매년 7~8%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동 성장률을 스코틀랜드 연간 평균 경제 성장률과 비교하면 약 4배에 해당한다.

한국을 방문한 업체 중 오메가 진단 그룹 PLC(Omega Diagnostics)은 전염성질환 및 자가면역질환 진단기기 뿐 아니라 음식물 알레르기 관련 진단기기를 개발·생산한다. 특히, 그룹의 자회사인 Cambridge Nutritional Sciences는 'Food Detective™'이라는 세계 최초의 음식물 알레르기 자가 진단기기를 개발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Food Detective™ 는 현재 총 59가지의 식품에 반응하며, 간단한 혈액 샘플 체취만으로 IgG(자가면역글로블린 G) 항체검사가 가능한, 전세계 유일무이한 진단기기다.

현재 오메가 진단은 고품질의 IVD(체외진단용 의료기기)를 100여 국가의 병원, 혈액은행, 클리닉, 연구소 등에 제공하고 있다. 2007년 8월, Genesis Diagnostics Ltd와 Cambridge Nutritional Sciences Ltd를 인수, 2009년 9월에는 세균 진단시약 업체인 Co-Tek을 인수한 바 있다.

던디셀 프로덕트(Dundee Cell Products)는 혁신적인 바이오 시약 개발 및 생명과학 분야 서비스 제공업체다. 던디셀은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세포 생물학 연구 등을 통해 얻은 다양한 고품질의 제품을 상용화하고 있다. 던디셀의 가장 핵심적인 연구계약 서비스는 '정량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분석검사 기술 (SILAQTM)' 로, 현재 다수의 제약사를 비롯해 바이오 기업 및 연구기관 등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ILAQTM 는 약품 개발 과정 중 잠재적인 유독성 물질을 조기에 확인 가능한, 비용효율성이 매우 높은 최초의 정량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분석검사 기술이다.

다음으로 이뮤노솔브(ImmunoSolv)는 항체 생산 및 Apoptosis 개발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R&D 특화 기업이다.

아포토시스(Apoptosis)는 세포가 유전자에 의해 제어돼 죽는 세포 자가사멸의 한 형태로, 염증성 질환 및 암 치료뿐 아니라 생물학적 및 제약연구의 모든 측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세포사이클의 일부이다.

이뮤노솔브는 에딘버러 의대와 수의대의 첫 공동 스핀-아웃(신기술연구기금 출연) 회사이자, 에딘버러 바이오쿼터 지역의 첫 입주기업이기도 하다.

이밖에 바이오 아웃소스(Bio Outsource)는 세계 생명공학 산업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안전검증 서비스 제공단체(CTO:Contract Testing Organization)이다.

바이오아웃소스는 생물안전 분야의 cGMP(우수의약품시설관리기준) 테스트를 제공할 뿐 아니라, 관련 규제 및 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2007년에 설립된 이후, 신속한 테스트 완료 등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통해 전세계적인 테스팅회사로 급성장하고 있다. 잇따라 cGMP 수준의 시설과 설비를 갖추고 있는 한국 제약회사들에게도 효과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앱튜이트는 제약 및 바이오기술 산업에 중요하고 혁신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신약 개발 컨설팅 및 세계 최고 임상시험업체다. 보다 향상된 약물 개발을 위한 전문성을 제공할 뿐 아니라, 최고의 기술, 최첨단 시설, 혁신적인 아이디어, 그리고 고객에 대한 우수한 서비스를 단행한다.

알막 그룹(Almac Group)은 제약 및 바이오 산업에 이용가능한 전방위적이고 전문적인 통합 의약품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2600여 명 이상의 전문가 집단으로 이뤄져 있는 알막 그룹은 북아일랜드 Craigavon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영국을 비롯해 미국 내에 광범위한 관련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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