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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심장학회, 프라닥사·멀택 사용 지지

유럽심장학회, 프라닥사·멀택 사용 지지

  • 스톡홀름=김은아 기자 eak@doctorsnews.co.kr
  • 승인 2010.08.3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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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심방세동 가이드라인 발표…심방세동 치료 전략에 신약 다수 포함

유럽심장학회(ESC)가 새로운 항응고제 '프라닥사(다비가트란)'와 항부정맥제 '멀택(드로네다론)'의 사용을 지지하는 새로운 심방세동(AF)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학회는 8월 29일 스웨덴에서 열리는 2010 연례 학술대회에서 4년만에 개정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 그레고리 립 ESC 심방세동 가이드라인 TF 위원이 30일 베링거인겔하임이 주최한 RE-LY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새 가이드라인 '심방세동 관리' 세션에서 프라닥사를 개발 단계에 있는 새로운 항응고제로 소개했다.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과 전신성 색전증을 예방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

프라닥사는 트롬빈을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경구용 제제로, 와파린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다.

프라닥사는 심방세동 환자 1만 8113명을 대상으로 한 'RE-LY'연구에서 뇌졸중 또는 전신성 색전증 발생을 예방하는데 있어 와파린 대비 우월하거나(150mg)비열등한(110mg) 효과를 나타냈다.

그레고리 립 ESC 심방세동 가이드라인 TF 위원(영국 버밍햄대학)은 "개정된 가이드라인은 심방세동 환자에서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우수한 치료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반영했다"며 "새로운 예방법을 고려하는 것은 심방세동 관리의 기준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학회는 멀택의 안전성과 잠재적 질병 예방 효과를 고려할 때 심방세동 환자의 1차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고 가이드라인을 통해 권고했다(class Ⅱa, level B).

가이드라인은 또 처음으로 심방세동 환자에서 입원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멀택은 'ATHENA'연구에서 위약 대비 심혈관 질환에 의한 입원 또는 사망을 24% 감소시켰다.

마크 클루젤 사노피아벤티스 R&D 수석은 "심방세동 가이드라인에서 멀택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입원을 혁신적으로 감소시켰다는 부분은 물론 광범위한 임상적 발전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2010년 말 또는 2011년 초 프라닥사가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합병증 예방에 대한 적응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프라닥사는 정맥혈전색전증(VTE)에 대한 적응증으로 미국을 제외한 75개국에서 허가받았다.

미국에서는 오는 9월 20일 신속 허가 심사를 위한 FDA 자문위원회가 예정돼있다.

멀택은 지난 7월 발작성 또는 지속성 심방세동·심방조동이 있는 환자나 심방세동·심방조동 병력과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동반된 환자에 사용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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