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및 발제자 선정에 '발끈'…앞서 SBS <시사토론>도 참여 거부
한의계가 무면허 의료행위와 관련해 이달 31일 민주당 김춘진 의원 등의 주최로 열리는 정책토론회에 불참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24일 '국민건강수호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토론회 참여 여부를 논의한 결과 주제와 발제자 선정 등이 형평을 잃은 요식적 행사라고 판단하고 참여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이번 토론회 발제는 민중의술 주창자로서 한의계와 감정의 골이 깊은 황종국 변호사가 맡기로 돼 있다.
한의협은 또 토론회 당일 일간지에 무면허 불법의료의 폐해를 알리는 광고를 게재하기로 했다.
이날 토론회는 민주당 김춘진·박주선 의원과 한나라당 강성천 의원 주최로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무면허 의료행위 헌재 결정의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앞서 한의협은 6일 '침·뜸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방영된 SBS <시사토론>에도 패널 선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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