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학술대회 성료…산부인과 내분비학 새 진료지침 발표

대한산부인과내분비학회는 최근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대강당에서 제5차 학술대회 및 연수강좌와 총회를 열고 새 회장에 김정구 현 회장(서울의대)을 만장일치로 다시 선임했다.

김 회장은 "출범 2년을 맞은 산부인과내분비학회가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2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산부인과내분비영역에서 새롭게 바뀐 진료지침이 발표되어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미성년 부인과학 및 피임방법과 문제점, 생식내분비학(재발성 자궁내막증·비정상 자궁출혈·다모증·유방질환 등)과 관련된 내용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호르몬 치료 진료지침(김 훈·인천의료원) △골다공증 치료지침(김흥렬·고신의대)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료지침(신정호·고려의대) △소아환자의 부인과적 진찰(이택후·경북의대) △맞춤형 피임방법(이향아·강원의대) △재발성 자궁내막증 처치(이성기·건양의대) △산부인과의사가 알아야 할 유방질환(조현일·미래와희망산부인과) 등이 발표됐다.

해외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으로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초청연자의 강연도 눈길을 끌었다. 미국 <산부인과학회지>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문현 UC Irvine대 교수가 '의학논문 출판에 있어서의 윤리적인 측면'에 대해, 버지니아 커먼웰스대학의 오영만 교수가 '암과 대사질환에서 IGFBP-3의 치료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