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향대체 천연생약이 함유된 `영묘향' 우황청심원이 고혈압·동맥경화·뇌졸중 예방, 뇌조직손상 보호 및 스트레스·경련 치료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의 동물 비교 약효시험과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의 임상시험 결과 기존의 사향제제에 비해 동일이상의 약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진정작용 및 심기능이상 억제작용 등에서는 사향제제 보다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김영석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고혈압 환자 151명과 뇌졸중 환자 92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영묘향 우황청심원의 혈압강하 효과가 탁월하며 뇌졸중의 경우 증상호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중국·인도·아프리카 등의 고원에서 서식하고 있는 사향고양이에서 채취하는 영묘향은 동물을 살상할 필요가 없을 뿐 아니라 인공사육이 가능해 대량생산을 통한 경제적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