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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8 17:57 (목)
"의·정 협상 미흡하면 투쟁 나선다"
"의·정 협상 미흡하면 투쟁 나선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0.06.2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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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9월까지 협상결과 지켜본 후 판단"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초청 간담회 결의문 적극 지지키로

대한의사협회 16개 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가 의·정 협의체 결과물이 미흡하거나 미봉책으로 의료계를 우롱할 경우 투쟁에 나설 것을 전격 결의했다.

협의회는 19∼20일 회의를 열고 의권쟁취투쟁위원회 투쟁인사 초청 간담회 결의문을 적극 지지키로 했다.

협의회에 앞서 19일 열린 의쟁투 초청 간담회에서는 의료제도 및 정책 개선을 위해 의쟁투를 잇는 새로운 투쟁체를 신설하고 투쟁과 협상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건강보험재정 파탄의 주범인 의약분업 재평가를 즉각 시행 ▲약제비 인하, 국고보조금 확충지원, 공단의 구조조정 등 건강보험재정 안정을 위한 대책 조속 시행 ▲교과서적 적정진료를 할 수 있도록 수가체계와 보험제도 전면 개편 ▲원격의료와 건강관리서비스 입법 원천적으로 반대 등의 요구사항을 담고 있다.

협의회는 "6월 9일 열린 의·정 간담회 결과가 회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에 미흡하다고 판단하나 의정협의체 활동을 통해 붕괴된 1차의료 살리기가 이뤄져 건강보험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국 16개 시도의사회는 행동을 통일한다"고 결의했다.

박인태 16개 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은 "9월까지 3개월 동안 의·정 협의체를 지켜본 후 최종 결과물이 미흡하거나 미봉책으로 의료계를 우롱할 것에 대비, 전회원을 대상으로 투쟁을 위한 사전 준비에 들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16개 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의협 정관상 공식적인 대의기구인 대의원총회 처럼 예결산·정관·사업계획 등을 심의·의결하는 공식기구는 아니지만 전국 광역 및 시도의사회 조직을 이끌며 지역의사회 회무를 집행하는 회장들의 협의체로 적지않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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