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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NMC 보여주겠다" 박재갑 원장 '자신감'

"달라진 NMC 보여주겠다" 박재갑 원장 '자신감'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0.06.2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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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의사 영입-직원 교육 강화로 진료 질 향상
연구기능 및 취약계층 의료혜택 확대로 공공의료 기능 강화

“국립중앙의료원이라는 이름이 우리나라 의료계의 자존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법인화 이후 달라지는 모습을 기대해달라.”

지난 4월 특수법인 전환으로 전기를 마련한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중앙의료기관으로서의 명예회복을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박재갑 국립중앙의료원 초대원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립중앙의료원이 대한민국 대표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의 변화를 위해 박재갑 원장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진료 질 향상을 위한 전문성 강화와 경영정상화,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기능 강화다.

박 원장은 일단 진료 질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 우수 의료진의 영입과 직원에 대한 교육 강화에 힘을 쏟기로 했다.

실제 박 원장은 취임 이후 한대희 서울의대 신경외과 교수와 박철규 서울의대 성형외과 교수 등 이른바 스타 의사들을 영입, 의료진의 전문성 강화를 꾀하는 한편 직원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해 업무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또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를 위해 연구기능 및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혜택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박 원장은 “진료실적을 한, 두건을 높이는 것보다는 국민들의 건강권을 향상시키고, 의료기관들의 능력을 배가시키는 것이 더 중요한 역할이라고 본다”면서 “민간의료기관에서 투자하기 힘든 기초연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과거 국립암센터에서 학회와 공동으로 암 관련 지침을 만들어냈던 것처럼, 학계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질병에 대한 예방과 진단, 치료, 생활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내는 작업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라면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혜택을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박 원장은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도 임직원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그는 “일별 수지 현황보고로 진료 효율성을 추구하는 한편 전문의 급여 인센티브 제도 강화로 의료진의 진료의지를 고취해 나갈 것”이라면서 “내년말까지 경영적자를 탈피한다는 목표로 내부 혁신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원장은 “의료원이 침체된 것은 시스템의 문제이지 사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특수법인화로 경직되었던 시스템상의 문제가 해소된 만큼 직원들과 일심으로 노력해 국가중앙의료원으로서의 명예를 되찾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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