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조 코헨·마우리 마크만 지음/이퍼블릭 펴냄/2만 5000원
통합의학은 전인적 접근과 근거에 기반한 여러 치료법을 활용해 최적의 건강과 치유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는 의학적 행위이다. 이를 위해 통합의학은 여러 전문 분야의 협력을 통해 통상적 치료와 보완치료를 통합한 포괄적인 치료를 제공한다.
보완대체의학은 임상현장에서 꾸준히 시행되며 발전해 왔는데, 이같은 성장은 보완대체의학을 원하는 환자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함과 더불어 보완대체의학의 과학적 근거가 축적된 데 힘입었다.
보완대체의학의 이용은 암 환자들에서 특히 두드러진 현상인데, 미국 주요 암센터에서 치료받고 있는 암환자의 과반수가 보완대체의학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미국의 대형 암센터 5곳에서 시행하고 있는 통합의료의 생생한 현장을 소개해주는 <통합암치료>가 출간됐다.
MD 앤더슨의 로렌조 코헨·마우리 마크만 교수가 쓴 이 책은 MD 앤더슨·존스홉킨스·메이요·다나파버·메모리얼 슬로언 캐터링 등의 암센터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통합암치료가 시행됐으며, 현재까지 어떠한 연구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를 비롯한 연구기관에서 시행중인 암에 대한 보완대체의학의 효과와 독성, 그리고 부작용을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이 가운데 유용한 것을 정통의학에서도 받아들이려는 시도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통상의학적 치료체계가 확립된 미국에서의 선례이지만 향후 우리나라 의료계와 한의계의 협력을 통한 발전모델로서 일정정도 역할을 할 것과 암환자들이 보다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고 또 치료효과를 높이는데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에서 번역을 맡았다
(☎02-2653-5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