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원장 봉사활동 실시...예산 6157만원 통과

사립대학교의료원장협의회(회장 서현숙·이화여대의료원장)는 10일 건양대학교병원에서 제165차 정기총회를 열고 201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확정했다.

총 28명 중 25명의 의료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는 의료원간 정보공유와 유대감 형성을 위해 정기총회를 격월 셋째주 금요일로 정례화하고, 의료계 현안에 대한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초청강의를 반기별로 개최키로 했다.

또 전국사립대 경리부서장협의회와 전국사립대 의료(병)원 노사협력팀장협의회을 후원키로 결정했다. 이밖에 올해 일정으로 그룹 회장의 리더쉽 강의, 2011년 보건정책의 방향을 주제로한 토론회, 국립대병원장협의회 합동 총회 등을 열기로 했다. 특히 내달 16일 경기도 소재 중증장애인시설에서 의료원장들이 직접 참여하는 의료봉사활동을 갖기로 했다.

서현숙 회장은 "사립대의료원이 앞장서 의료계에 대한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사립의대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의료원장들이 직접 나서 봉사활동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날 총회는 년회비를 지난해와 동일한 150만원으로 정하고 이에 따른 새 예산 6157만여원을 확정, 통과시켰다. 총회에 앞서 열린 기념특강에는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식약청의 변화와 안전관리정책'을 주제로, 남용우 한국경영자총협의회 노사대책본부장이 '개정 노조법의 이해 및 대응'을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