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치료제 효과향상 및 생산비용 감소효과 기대
국내연구진이 성체줄기세포 분리방법과 관련해 미국특허를 취득해 주목을 받고 있다.인하대병원과 대한항공이 함께 참여한 바이오벤쳐기업 호미오세라피(주) 부설연구소(소장 손순욱 인하대병원 교수)는 7일 고순도 성체줄기세포 분리방법 분야의 원친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미국 특허를 획득한 기술은 ‘층분리배양법(Subfractionation Culturing Method(SCM))’으로 100%에 가까운 순도로 줄기세포만 분리해 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순도가 높기 때문에 적은 양의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며, 분리과정의 간편성으로 치료제 생산의 비용도 낮출 수 있어 미래 줄기치료제 시장에서 높은 산업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승림 인하대병원 의료원장은 “이번 미국 특허 획득은 국제적으로 인증된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되어 차후 국내 바이오 산업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러 일으킬 수 있음은 물론이고 향후 연구중심병원으로 나아가기 위한 목표에 한걸음 내딛는 고무적인 성과”라면서 “특히 적절한 치료법이 없던 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들에게 삶의 희망을 선물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호미오세라피㈜ 는 지난 2008년 8월 인하대병원이 연구개발과 임상시험을 지원하고 , 대한항공이 자본을 출자해 설립한 바이오 벤쳐기업으로,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을 위해 집중 투자 및 연구노력을 기울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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