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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자연분만수가 10~24만원 오른다

병·의원 자연분만수가 10~24만원 오른다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0.06.0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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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570억원 추가 투입...산부인과 숨통 트일 듯

산부인과 자연분만 수가가 2011년까지 현행수가의 150% 수준으로 인상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일 오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분만수가 50% 인상을 골자로 하는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7월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2년에 걸쳐 25%씩 단계적으로 수가인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가인상이 이뤄지는 행위는 △정상분만 △유도분만 △겸자 또는 흡입분만 △둔위분만 △제왕절개술 기왕력이 있는 질식분만 △조산료 등이며, 모든 행위에 대해 공통적으로 2011년까지 50%의 수가 가산이 적용된다.

여기에 소요되는 추가재정은 연간 570억원 수준이다.

자연분만수가 인상 주요내용

의원급 초산 정상분만 기준수가 12만8730원-유도분만 14만5030원 인상

분만 행위별로 보면 인상액은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24만원에 이른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초산-정상분만 수가는 현행 25만7480원에서 2011년 38만6210원으로 인상되고, 초산-유도분만 수가도 29만70원에서 43만5100원으로 오른다.

또 의원 경산-정상분만 수가는 20만9110원에서 31만3670원으로, 경산-유도분만 25만6920원에서 38만5370원으로 인상되며 경산-제왕절개술 기왕력 있는 질식분만 수가는 현행 48만6750만원에서 2011년 7월 73만130원으로 높아진다.

분만수가 인상에 따른 기준수가 추계(단위:원)
가입자단체의 반발로 진통을 겪어왔던 분만수가 인상안이 최종 처리됨에 따라, 분만 의료기관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분만수가 인상으로 분만실 폐쇄 현상이 다소나마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분만실 폐쇄를 고려했던 기관들에게도 어느 정도 유인동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생검 등 병리조직 검사 수가 인하...171억원 규모 

한편 이날 건정심은 생검 등 병리조직 검사에 대한 상대가치점수 조정안도 함께 처리했다.

지난해 있었던 병리조직 검사 수가 재분류 결과를 반영해 수가를 인하하기로 한 것. 이번에 인하된 병리검사 수가는 상대가치점수 2만 7083만점, 171억 7000만원 규모다.

병리조직검사 항목별 수가인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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