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신념 아래 올바른 출산문화 정착에 앞장서 온 포천중문의대 차병원(원장 문영기)이 국내외에서 현재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분만법 가운데 안정성을 인정받은 16종의 분만법을 대상으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산모가 원하는 방식으로 출산할 수 있도록 해주는 '맞춤분만제'를 실시하고 있다.

맞춤분만은 현재 국내외의 다양한 분만법 가운데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고 또 안정성을 인정받은 16종 가운데 분만법을 선택하기 전에 산모의 체질이나 병력·건강상태·특성 등을 고려하고 전문의 상담을 통해 산모가 원하고 또 산모에게 가장 적합한 최상의 분만법으로 결정하게 된다. 또 라마즈 분만과 향 분만 그리고 가족분만과 경락분만 등 병행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분만법들은 상황에 따라 함께 실시하기도 한다.

특히 널리 알려진 라마즈분만·수중분만·향분만은 물론 선조들의 지혜를 과학적으로 수용하여 실현해 놓은 기태교분만·경락분만 등 한국 여성들에게 맞게 개발한 전통 분만법과 황토방·아로마·한방을 이용한 산후조리 과정과 육아에 필요한 마사지 교실 등을 마련, 임신에서 출산·육아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통합적·체계적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출산문화에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맞춤분만제 시행과 관련, 4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400여명의 산모와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차병원 맞춤분만 무료공개 워크샵'을 열어 분만법 및 산후조리 과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