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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급여 중 성과급 비중은 25%가 적절"

"총 급여 중 성과급 비중은 25%가 적절"

  • 조명현·최영균 인턴기자 admin@doctorsnews.co.kr
  • 승인 2010.05.2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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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오앤컴퍼니 '2010 병원경영세미나' 개최
대형병원 경영-인력·성과관리가 중요

 개원가나 중소병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세무·노무관리·홍보 및 마케팅이 경영의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반면,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인력관리·성과관리, 그리고 이를 위한 시스템이 중요한 것으로 꼽혔다.

지난 26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의료컨설팅업체 엘리오앤컴퍼니 주최로 열린 '2010 엘리오 병원경영세미나'에서는 '병원혁신의 인프라, 성과관리'을 주제로 ▲병원성과관리 ABC ▲병원의 전략적 인재관리 ▲병원정보화 성공전략에 대한 내용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번 경영세미나는 중소병원을 대상으로 한 지난 세미나와는 달리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성과관리 통해 직원 사기진작 필요..성과급 비중 25%이상이 적절 

첫 번째 세션에서 성만석 상무(컨설팅 2본부장)가 '병원성과관리의 ABC'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성 상무는 "의료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직원들의 동기 부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성과관리가 도입돼야 하는데 그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 성과급 제도"라고 말했다.

성 상무는 "그러나 현재의 성과관리제도가 올바르게 운영되고 있는지는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며 성과급 제도를 시행할 때 생각해 봐야 할 것으로 성과금 재원 규모, 총급여 중 성과급 비중, 성과급의 최고-최저 격차, 평가 영역, 진료과별 특수성을 들었다.

성 상무는 "성과급 제도 운영이 올바르게 되려면 성과급의 규모는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좋고, 총급여에서 성과급의 비중은 25%이상으로 하고 앞으로 더 증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고-최저 성과급의 격차는 벌려야 하고 진료뿐만이 아니라 연구분야에서도 성과급제를 도입하고 진료과목별 과별특성에 맞춰서 평가방법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략과 목표치를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전략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는 것은 물론 목표달성 이후에는 새로운 전략과 목표를 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의료인력 이직률 증가…핵심 인재관리 중요

두 번째 세션에서는 권중목 팀장(컨설팅 2본부)이 '병원의 전략적 인재관리'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권 팀장은 "세계적 기업들은 전략적 인재관리로 조직성과를 향상시키고 있는 데에 비해 우리 기업들은 인사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의료계는 전체 지출 중 인건비의 비중이 다른 업종에 비해 높기 때문에 다른 업종에 비해 인적자원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팀장은 "의료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사 및 간호사들은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의료기관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 핵심인재에 대한 유지 및 확보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영에 필요한 전략적 인사정보와 관련해서는 객관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팀장은 "인사정보의 객관성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평가문항을 구체화하고, 상위자 중심의 평가자 그룹을 확대해 동료와 하위자까지 포함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과거에는 역량개발 시스템이 승진·보상에만 활용됐으나 이제는 인력의 배치와 교육프로그램설계에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팀장은 "경영진을 포함한 조직내부 구성원은 인적자원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인적자원관리에 대한 전략실행여부를 모니터링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력·성과관리 위한 시스템 마련해야

마지막 세션에서는 '병원 정보화 성공전략'을 주제로 김준철 상무(IT본부장)가 발표했다. 김 상무는 "병원정보화분야는 역사가 20년에 불과하지만 병원이 인재관리와 성과관리, 그리고 경영을 위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조명현·최영균 인턴기자(건국의전원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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