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오 메네기니 지음/고석신 외 옮김/엠디월드 펴냄/8만원
미용성형에서의 진단기준은 매우 다양해서 이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이번에 출간된 파비오 메네기니가 쓴 <임상얼굴분석>은 얼굴분석의 불변적이고 보편적인 요소와 원리들, 그리고 이론적 논쟁의 여지가 있고 나날이 변화하는 기술적인 세부사항을 담고 있다.
임상적 얼굴분석(Clinical facial analysis, CFA)이란 의사들이 화자들의 얼굴비율·크기·외관·대칭·육안으로 보여지는 기형을 밝히기 위해 평가하고 판단하는데 이용된 방법이다. 이것은 직접적 검사, 임상사진, 그리고 일반 방사선 사진과 CT영상 등에 바탕을 두고 있다.
성형외과·안면성형외과·치아안면외과·안성형외과·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미용성형외과·치열교정·치과·피부과 등 일반적으로 안면 미학과 기능을 다루는 의사에게는 필수적인 분야가 되고 있다.
CFA는 임상적 시술이나 환자를 상담하는 순간의 특별한 단계가 아니라 전문적인 과정의 가장 큰 부분이며 끊임없는 과정이다. 의사는 환자의 얼굴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동시에 환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시술경과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에 다른 동료에게 위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담당 의사의 소견이 바로 환자의 욕구·요청과 함께 치료계획과 성공적인 외과적 치료의 기초가 된다.
저자는 "어떤 미학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치과교정·얼굴미용수술은 이미 존재하는 것을 다시 정리하는 것에 대한 문제이다. CFA를 통해 현재 무엇이 존재하고 있는 지를 시각화하고, 평가하고 우선 순위를 매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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