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치료이야기

마음치료이야기

  • 이영재 기자 garden@doctorsnews.co.kr
  • 승인 2010.05.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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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수 지음/불광출판사 펴냄/1만 3800원

불교에서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 순리대로 살아가라고 가르친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고 현실에 맞게 살아갈 때 우리는 세상을 행복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불교에는 붓다가 목숨을 건 수행 끝에 깨달은 인간과 세상에 대한 지혜가 담겨 있다. 그렇기에 수행이나 공부를 통해 체득할 수 있는 불교적 지혜가 우리 삶에 던져주는 의미는 가볍지 않다.

불교의 지혜를 활용해 사람들의 정신적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져온 전현수 원장(전현수신경정신과의원)이 <정신과의사가 붓다에게 배운 마음치료이야기>를 펴냈다. 이 책에는 저자가 불교에 귀의한 후 25년동안 불교와 정신치료의 두분야에 천착해온 경험이 녹아 있다.

저자는 불교수행을 통해 어떤 것을 경험하면, 그 경험이 미친 영향을 검토하고, 도움이 되었다면 그 경험이 보편적인 것인지를 다시 검토하고, 보편적인 경험이라고 판단되면 그것을 불교 용어가 아닌 일반적인 언어를 써서 사람들의 정신적문제를 치유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먼저 1장 '마음열기'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알고 있으면 우리도 행복하고 주위사람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고, 우리 마음을 다스르는데 도움이 되는 공감·전이·초심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2장 '마음알기'에는 저자가 수행을 통해 알게된 사람들의 정신적 문제를 치유하는데 활용하는 세상의 이치, 몸과 마음의 본질과 상호관계 등을 다룬다.

3장 '마음 다루기'에는 불안, 정신적·신체적 고통, 불면증, 자살의 위험성, 이성에 대한 욕망 등을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또 치유에 꿈을 활용하는 것과 최면을 통해 떠올린 기억과 정신의학적으로 본 윤회에 대해 고찰한다.

4장 '마음나누기'에서는 불교에서 보는 우리 존재에 대한 생각과 어떤 해결책이 마련돼 있는지에 대해 붓다가 제시하는 여섯가지 단계적인 가르침과 그 정신치료적인 유용성, 경전에 나와 있는 번뇌 해결 방법, 인간관계의 지혜를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에필로그는 일상속에서 수행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02-42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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