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해외 의료지원 우수사례 선정
순천향병원 부천병원·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우수상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의 '울란바토르의 성 메리 클리닉'이 지난해 해외 보건의료 지원을 통해 한국을 빛낸 단체로 선정됐다.
한국국제의료보건재단(총재 한광수)은 12일 '해외 보건의료 지원 우수사례 공모전' 결과, 몽골 울란바토르에 상설진료소를 개설, 일회성 의료봉사에서 벗어나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지속적인 의료혜택을 주고 있는 가톨릭대 성의교정의 '울란바토르의 성 메리 클리닉' 사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모전 심사 관계자는 "에세이 형식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클리닉 운영에 대한 체계적인 매뉴얼을 갖추어 다른 단체도 이를 반영할 수 있게끔 정리된 우수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우수상에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의 '캄보디아 의료연수 및 의료봉사'와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의 '말리의 5세미만 영유아를 위한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사)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의 '태국 내 버마 난민지역 어린이와 학생을 위한 치과 진료 및 구강 보건 교육 및 예방사업', (사)월드투게더의 '에티오피아 긴찌마을 보건의료 지원사업', 한국실명예방재단의 '라오스실명예방을 위한 안과 의료봉사'가, 입선은 장기려 기념 의료선교센터의 '필리핀 오지지역의 지속가능하고 포괄적인 지역개발 및 의료지원',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의 '연세대학교 간호대학-한국국제협력단 공동 프로젝트 에티오피아 가족계획 및 모자보건사업(KEYFP)', (사)서울의료봉사재단의 '서울의료봉사재단 2009 몽골 의료봉사 및 무료진료센터 설립',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의 'Happy Smile For Our Children and Friends', (사)WELL International의 '해외빈곤아동지원사업'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인 가톨릭대 성의교정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상패와 상금 100만원을 비롯해 WHO가 펼치고 있는 해외 보건의료 지원사업 현장인 라오스 견학기회를 부여한다. 우수상은 한광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 상패와 상금 70만원을 비롯해 해외 사업현장 견학기회가, 장려상과 입선은 상패와 상금 50만원과 30만원이 수여된다.
재단은 11개 수상작을 우수사례집을 묶어 국회도서관을 비롯한 지역 공공도서관에 배포키로 했으며, 25∼30일까지 열리는 고 이종욱 WHO 사무총장 추모행사장과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내 메트로미술관에서 사진전을 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