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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외상환자 병원 전 단계 진단 '화제'
울산대병원, 외상환자 병원 전 단계 진단 '화제'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0.05.0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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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초음파기 및 WCDMA 이용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병원 전 단계 조기진단 시스템이 시연돼 의료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박상규)은 7일 중증복부외상의 진단 및 치료를 주제로 '중증외상센터 심포지엄'을 열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최초로 중증외상환자의 병원 전 단계의 환자의 손상정도를 파악하는 조기진단 시스템에 대한 시연과 시범운영 결과에 대한 보고가 이뤄져 의료계 및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현재 국내에서 각종 재난과 대형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중증외상환자의 경우 병원 전 단계의 치료가 미흡해 병원도착 후 치료가 이뤄지더라도 사망 또는 심각한 후유장애가 남는 경우가 빈번항 상황.

이들 중증외상환자들의 경우 현장 또는 이송과정에서의 환자 상태에 대한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면 병원도착 후 신속한 치료가 가능해 생존율은 훨씬 높일 수 있다.

울산대병원 중증외상센터와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휴대용 초음파기와 WCDMA 통신망을 이용해서 환자의 상태를 조기진단 함으로써 병원도착 후 신속한 치료로 이어지는 시뮬레이션을 시행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안 력(응급의학과) 교수는 "시범운영을 통해 확인됐지만 중증외상환자의 신속한 진단은 치료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면서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이러한 조기진단과 치료에 대한 연구와 대책이 필요한 상황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중증외상, 뇌, 심장 3개 분야 중증응급질환 특성화센터로서 이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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