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가정의 달 맞이 설문조사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
5월 가정의 달, 자녀들이 부모님께 가장 드리고 싶은 선물 1위로 건강검진이 꼽혔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가 가정의 달을 맞아 50대 이상 건강검진 고객 2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35.4%(78명)가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어버이날 선물 1위로 건강검진을 택했다.이어 현금이 60명, 효도여행이 56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자녀들에게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는 현금이 30%(6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건강검진이 62명, 효도여행이 56명 순이었다.
한편 본인의 건강상태에 대해서 묻는 질문에는 보통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53.6%(118명)로 가장 많았고, 만족 26.4%(58명), 불만족 16.8%(37명) 순으로 집계되었다.
또 가족 중 본인의 건강상태에 대해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는 배우자라고 응답한 사람이 60.5%(133명)로 가장 많았고, 본인이 26.8%(59명), 딸 6.8%(15명), 아들 5%(11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같은 질문에 대해 성별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남자의 경우 배우자가 본인의 건강을 가장 많이 걱정해 준다고 대답한 비율은 72.7%(88명)로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여자의 경우 배우자가 본인의 건강을 가장 많이 걱정해 준다고 대답한 비율은 45.5%(45명)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재원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소장은 "50대 이상 성인 3명 중 2명이 본인 건강상태에 대해서 본인보다 배우자가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은 역으로 배우자에게 본인의 건강관리에 대해서 의존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며, "특히 인생 제2막을 살고 있는 남자의 건강관리는 아내에게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