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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뇌졸중 환자 살린다

심장병·뇌졸중 환자 살린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0.04.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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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심혈관센터 3월 31일 개소
원스톱 진료…대기시간 절반 줄여

▲ 심뇌혈관센터 개소기념식에는 박남철 부산대병원장·천동환 서구보건소장 등을 비롯해 센터 의료진들이 참석, 심뇌혈관질환 사망률 전국 1위라는 부산지역의 오명을 씻기로 결의했다.
심뇌혈관계 질환 사망률 전국 1위라는 부산의 오명을 씻을 첨단 심뇌혈관센터가 부산대학교병원에 들어섰다.

부산대병원 심뇌혈관센터(소장 최창화·부산대병원 신경외과)는 3월 31일 전면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심뇌혈관집중치료실·응급실·촬영실·수술실·전용 병동을 확보,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갖췄다고 밝혔다.

응급실을 찾은 급성 허혈성심질환·뇌졸중 환자는 응급처치를 받은 후 심혈관촬영실에서 중재시술을 받거나 응급수술실에서 응급수술을 받게 되며, 심뇌혈관집중치료실을 거쳐 5∼6층에 있는 병동에서 내과 진료와 재활치료를 받게 된다.

원스톱 진료시스템 구축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생존율이 낮아질 수밖에 없는 심근경색증 환자가 응급실 도착후 시술을 받기까지 소요되는 'Door to Balloon Time'을 118분에서 49분으로 절반 가량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아울러 뇌졸중 환자가 응급실 방문 후 혈전용해제를 투여하기까지의 시간인 'Door to Needle Time'도 58분에서 37분으로 20분 이상 단축, 소생률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심뇌혈관센터는 임상질지표(CP)를 재정비하고, 심뇌혈관 예방관리센터와 부산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과 연계, 심뇌혈관질환 예방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지역 심뇌혈관질환 발생률·사망률·장애율을 지속적으로 줄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최창화 소장은 "한 건물에서 응급이송·처치·시술·수술·집중치료·병동간호·퇴원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가 쉽지 않다"며 "앞으로 센터 3층을 리모델링하고, 심혈관촬영기를 추가로 도입해 치료시간을 더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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