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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 의료광고 심의업무 시도 이첩 요청

대전시의, 의료광고 심의업무 시도 이첩 요청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0.03.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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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대의원총회 4억 8019만원 예산안 통과
선진당 국회의원 4명 참여 끈끈한 유대관계 과시

제22차 대전광역시 정기대의원 총회
대전광역시시의사회가 2월 27일 오페라웨딩에서 제22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4억 8019여만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정총에서는 대전을 지역구로 둔 4명의 자유선진당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대전시의사회와의 끈끈한 우호관계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축사에 먼저 나선 자유선진당 이재선 의원은 "의약분업 당시의 분위기를 떠올릴 만큼 현재 의료계의 상황이 안좋은 것 같다"며 "전문가인 의사들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식의 정책보다는 의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입법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권선태 의원도 "자유선진당 출신 의원이 유력한 차기 보건복지위원장인 만큼 의료계에 관심을 갖고 의료인을 위해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민 의원은 보다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은 "의협이 입법화되기를 바라는 법안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국회에 상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 의원 역시 "의사가 건강해야 국민도 건강할 수 있다"며 "의사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철호 대전시의사회장은 4명의 국회의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의사들이 자존심을 갖고 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상정된 리베이트 관련 쌍벌제와 관련해서도 "의사들을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하는 것"이라며 거부감을 나타냈다.

홍승원 대전시의사회 의장 역시 국회의원들을 향해 "OECD 평균의 절반에 불과한 의료비에도 열심히 환자를 돌봐왔지만 하루 10명의 환자도 보지 못하는 의사가 전체 의사의 10%에 이르고 있다"며 "하루빨리 의료통제적인 인식에서 벗어나 1차 의료 붕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만호 의협 회장 역시 "1차 의료를 살리기 위해 정부와 태스트포스팀을 구성해 의료전달체계 확립안과 의원경영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며 "조만간 가시화된 정책으로 회원들에게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의사회는 충남의사회 요청에 따라 현 회관의 지분 50%를 매입하기로 하고 사무국을 사무처로, 사무국장을 사무처장으로 변경하는 안을 의결했다. 의협에는 회원 편의를 위해 의료광고심의 업무를 시도의사회로 이첩할 것을 요청했다. 정부를 향해서는 보건소의 일반진료 근절과 토요일 진료분의 공휴일 가산율 적용 등을 요구했다.

저소득가정 교육지원사업으로 중·고등학생 10명에게 1인당 120만원을 전달하고 대전시에 있는 건양의대·을지의대·충남의대생 3명을 선정해 성적장학금 200만원도 수여했다.

박기서 원장(박기서내과의원)과 손문호 원장(손정형외과의원)이 의협 회장 공로패를, 김봉천 원장(김봉천정형외과의원)과 김세윤 원장(더맑은눈안과의원)은 대전시장 표창장을 받았다.

오병열(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본부)·윤원옥(대전시청 보건정책과)·김일순(충청투데이)·장관영(심평원 대전지원 운영과)씨는 대전시의사회장 감사패를 수상했다.

남상인 원장(마리아이비인후과의원)과 김종학 원장(김종학내과의원)·최혜진 원장(최혜진소아청소년과의원)·김진용 원장(김진용이비인후과의원)·이은우 원장(신탄진 부부재활의학과의원)·박강서 교수(을지의대 내분비내과)·최인석교수(건양대학교병원 외과)·김광석 팀장(대한의사협회 총무팀)은 대전시의사회 표창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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