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FDA 검토 과정에 문제제기…GSK "새로운 문제 아냐" 일축
미국에서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로지글리타존)'의 안전성 논란이 다시금 도마위에 올랐다.
미국 의회 재정위원회의 막스 바우쿠스 위원장과 척 그래슬리 간사는 현지시간으로 20일 GSK와 아반디아에 대한 스탭 보고서를 통해 아반디아와 심장 발작과의 연관성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FDA의 안전성 검토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들 의원은 또 판매사인 GSK가 2007년 안전성 논란 이전에 이미 심혈관 사건에 대한 아반디아의 잠재적 위험성을 알고 있었음에도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반디아의 안전성 논란은 2007년 아반디아가 심혈관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스티븐 니센 박사의 메타분석 결과가 <NEJM>에 게재되면서 촉발됐으며, 이에대해 FDA는 심근경색에 대한 경고문을 추가하는 선에서 논란을 마무리지은 바 있다.
FDA는 의회의 문제 제기에 대해 "현재 아반디아에 대한 새로운 임상연구 결과를 검토하고 있으며, 검토 결과를 곧있을 자문위원회에서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K는 "이번에 제기된 문제는 최근에 알려진 새로운 사실에 관한 것이 아니라, 과거에 이미 검토가 끝났던 부분"이라며 "GSK는 모든 임상시험 결과를 규제 당국과 임상의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FDA와의 협의 아래 아반디아와 다른 당뇨병 치료제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평가하는 임상시험(TIDE)을 진행하고 있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TIDE 임상시험의 최종 결과는 2013년 또는 2014년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