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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기존·유망제품 조화통한 성장"

보령제약, "기존·유망제품 조화통한 성장"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10.01.1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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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경영계획 발표, 'VIVA Value Up 2014' 실현

보령제약은 2010년 경영방침을 '배(倍)틀'로 설정했다.

현재 처한 환경이 전투와 같은 상황이며 전투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틀을 배(倍)로 키워야 한다'는 의미. 이를 위한 세부 실천과제로 '성장배틀'·'내실배틀'·'혁신배틀'을 제시했다.

보령제약은 2010년의 경영방침을 5개년 중장기 경영전략인 'VIVA Value Up 2014'와 연계해 성장가치(Value)·혁신 가치(Innovation)·고객가치(Voice)·인재가치(Action & Learning)의 4대 가치 부문에서 단계별 목표달성을 통해 2014년 중장기 경영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매출 성장률 20% 이상·경상이익률 10% 달성 목표
성장가치 부문에서는 매출 성장률 20% 이상과 경상이익률 10%를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기존의 주력제품 외에 개발능력 극대화시킬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출시 5년 이내인 신제품의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7%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혁신가치 부문에서는 혁신활동을 더욱 강화해 가시적인 성과가 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반적인 고객 대응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현재 개발중인 신약 '피마살탄'의 상품화를 위한 일정을 차질 없이 준수하고, 신제품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등 개발 프로세스도 개선하는 것.

또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원가 절감운동인 BPI(Boryung Production Innovation)활동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선진화된 성과 평가시스템을 통한 지원 인프라도 구축할 방침이다.

고객가치 부문에서는 현장영업 활성화,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시스템을 정착시키며, 임상시험 연구자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대외 협력체제를 공고히 구축키로 했다.

인재가치 부문에서는 성과주의 인사 시스템 정착을 통한 실행력 강한 인재 육성하는 것이 골자다. 직급별·직능별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해 전문가를 육성하고, 유연성 있는 직원 순환제도를 실시키로 했다.

▶항생·항암·순환기 제품 고른 성장 예상
보령제약은 2009년 업계 평균 성장률을 상회화는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주요제품의 꾸준한 선전속에 새롭게 도입한 제품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탁솔'(항암제)·'모노프릴'(항고혈압제)·'세프질'(항생제)·'부스파'(항불안제) 등이 주요 핵심품목으로 자리잡았다. 대형품목으로 기대를 걸고 출시한 '스토가'(항궤양제)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으며, '탁솔'은 첫 해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R&D, 개발, 영업 전반에 걸친 공격적인 경영으로 매출 2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9년 100억원대 이상 매출을 기록한 제품은 시나롱·아스트릭스·탁솔·겔포스엠 등 4개 품목이며, 이밖에 메게이스·부스파·맥스핌·세프트리악손 등이 100억원대에 근접해 올해 전망을 밝게 했다. 올해는 기존의 주력 제품에 항생·항암·순환기 등 각 분야에 새롭게 런칭한 제품이 조화를 이뤄 고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부스파정 15mg 등 10개 제품 출시 예정
보령제약은 부스파정15mg, 보령피오글리타존정15mg, 메로페넴주, 졸뎀속붕정, 페이레트캡슐, 보령염산탐스로신캡슐0.1mg, 보령아데포비어정, 리피칸40mg, 루즈벨트정, 보령뷰티플라주, 보령카르니틴산 등 10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올해 수출목표는약 280억원으로 정했다. 2011년 출시 예정인 고혈압 신약 '피마살탄'의 해외 수출을 추진하고, 기존 항암제 '독소루비신'을 통해 세계원료 시장 진출을 강화 할 예정이다.

특히 유럽원료의약품 품질기준에 적합하게 생산중인 '독소루비신'의 경우 브라질·러시아에 대량으로 수출 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세계시장을 리드하는 품목으로 키워 나간 다는 것.

중동과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으로는 기존의 항암제, 백신 외에 항생제의 수출을 확대시킬 예정이며, 이란시장에는 대규모 항암제 수출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게 R&D 분야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매출액 대비 5% 선에 머물고 있는 연구개발비를 장기적으로 20% 수준으로 끌어올려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글로벌 신약개발에 연구 중점
보령제약은 단기적으로는 효능형 OTC, 약효 및 생체이용률, 안전성, 편의성 등을 개선시킨 개량신약 개발, 중장기적으로 미래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신약 개발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서방성 제제, 구강속붕해성 제제, 복합제형 등의 DDS 연구를 토대로 약물 순응도를 높인 새로운 제형의 치매치료제, 항정신, 신경계, 당뇨복합제, 고지혈증 치료제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제품군에 주력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 생명공학 분야에서는 동물세포 및 식물세포 배양을 이용한 면역 억제제 및 개량형 EPO 등의 재조합 단백질 생산 연구 및 건강기능성 식품 소재 개발 관련 연구를 진행시키고 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파마살탄은 기존의 ARB 계열 치료제의 상당한 대체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 ARB 계열 시장의 성장세를 감안할 때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신약 중 가장 큰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뇨제, CCB 계열 약물 등과의 복합제도 개발하고 있으며, 단일제 출시 이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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