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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16 21:21 (화)
집단休診 유보
집단休診 유보
  • 장준화 기자 chang500@kma.org
  • 승인 2000.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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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시도의사회장 및 의쟁투중앙위원회는 28일 동아홀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2·17 여의도 대회에 참여한 회원들에 의해 결의된 3월초 집단휴진 계획을 장시간 논의끝에 `집단휴진 유보'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가 제시한 의약분업 관련 합의문(안)을 심도있게 검토한 결과 의협과 합의를 도출하려는 노력이 엿보였음을 인정하고, 단지 약간의 수가 인상만으로 넘어가려는 현실인식에 심각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합의를 효과적으로 도출하기 위해 일단 유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회의에서는 또 국민 건강권 확보와 함께 의사의 생존권 수호를 위해 계속 투쟁할 것을 다짐하고 그동안 의약분업과 관련하여 주장해 온 ▲국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과 함께 시범사업 실시 ▲약사의 임의조제 감시를 위한 장치 ▲약화사고 책임소재 규명 및 보상 규정 ▲의료전달체계의 확립 방안 ▲의약분업 시행에 필요한 재정 확보 방안 ▲지역의료보험 50% 확보공약 즉시 이행 등을 정부에 재차 요구키로 했다.

아울러 이같은 의료계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정부의 의약분업 시행안의 문제점을 국민에게 분명히 알리기 위해 자율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의약분업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국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전국 시·군·구에서 의약분업 시행 후 벌어질 현실에 대한 토론회를 갖는 한편 약사법 개정을 졸속 처리한 당시 국회의원들에 대한 전국적 낙선운동을 전개한다는 투쟁방침을 확정하고 이의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음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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