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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협 차상위계층 신종플루 무료접종

의·병협 차상위계층 신종플루 무료접종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9.12.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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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만호 회장 "약자돕는 것이 진정한 리더" 동참 독려
의료기관 1만 3148곳 참여...개원가 절반이 참여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보건복지가족부가 차상위계층 만성질환자 10만 5000여명에게 무료로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무료접종 이용권(바우처)을 16일부터 대상자에게 우편 통보하기 시작했으며 접종은 다음달 18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의협과 병협은 "국가적 전염병 위기 상황에서 의료계가 솔선수범해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차상위계층 만성질환자들의 건강권을 보호하려는 차원에서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무료접종 시행으로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급여수급권자와는 달리 위탁의료기관에서 돈을 내고 접종을 받아야 하는 차상위 계층 만성질환자들의 접종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무료접종 대상자는 의협과 병협·복지부가 공동 발행한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이용권'을 가지고 위탁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용권을 받았더라도 의료기관 사전예약 없이는 무료접종을 받을 수 없다. 예방접종 예약과 접종방법, 접종대상 의료기관 등은 만성질환 예방접종 대상자와 동일하다.

복지부는 지난달 차상위계층 만성질환자 무료접종 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을 모집한 결과, 1만 3148곳의 의료기관이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참여 의료기관 1만 3148곳 중 의원급 의료기관은 1만 1995곳으로 개원가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치다.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이 12일 열린 전국 시도의사회장 회의에서 차상위계층 만성질환자 무료 예방접종 사업에 회원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시도의사회장들이 앞장서 달라고 강하게 요청한 바 있다. "어려움에 처한 약자를 적극적으로 돕는 것이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라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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