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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렙토스피라' 급증

`렙토스피라' 급증

  • 김인혜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1.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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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초 현재 급성 열성 전염병인 렙토스피라증과 신증후군출혈열, 쯔쯔가무시증 등의 발생이 점차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렙토스피라증의 발생이 급격히 증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립보건원은 10월 초 현재 법정전염병 발생 현황 결과 이같이 밝혔다. 보건원 발표에 따르면 렙토스피라증은 연령이 많을수록 증가, 50대 이후의 환자가 많으며, 신증후군 출혈열은 20대에서 70대에 걸쳐 고루 발생했으며 특히 6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특징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렙토스피라증 환자는 지난 달 3명의 환자 발생에 비해 10월 초에는 이미 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쯔쯔가무시증의 경우도 올해 여름부터 2명의 환자가 발생, 10월 초 현재 5명의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급성 열성 전염병의 지역 발생 현황에서는 전남지역에서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렙토스피라증은 전남과 전북, 경기지역에서 발생빈도가 높고 신증후군출혈열은 서울과 강원, 경북지역의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열성질환자 발생 증가에 대해 보건원 유정식 연구사는 “쯔쯔가무시증과 같은 열성질환 환자는 지난 98년이후 증가추세였다”며 이를 예방하는 길은 “물가에 갈 경우 보호장비 착용, 진드기 기피제 사용 등 개인적인 예방책뿐”이라고 말했다. 실제 쯔쯔가무시증은 진드기가 매개 원인으로 숲 가꾸기 공공근로 종사자들 가운데 일부가 쯔쯔가무시증 환자로 확인되기도 했다.

한편 10월 초 현재 홍역발생 환자는 4명으로 지난 7월 이후 점차 감소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라리아의 경우는 10월 초 현재에만 전국적으로 74명의 환자가 발생, 9월 말에 약간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17개 고위험 지역과 달리 서울과 경기 지역의 환자 발생이 많아 도심지역에서의 말라리아 대책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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