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재활전문의료기관 인증제 도입
물리치료수가 20% 가산·언어전반진단검사등 인센티브 인정

산재보험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재활전문병원 15곳이 인증됐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김원배)은 산재보험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재활전문의료기관 인증제'를 도입, 1단계로 15개 병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재활전문의료기관 인증제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근로복지공단은 재활전문인증의료기관을 2010년 30곳으로 확대하고, 2011년부터 전체 재활전문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근로복지공단은 환자의 상병상태별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집중재활치료를 지원하는 의료전달체계를 마련, 산재근로자의 장애를 최소화하고, 노동력 회복을 통해 조속히 사회복귀를 촉진하기 위해 재활전문의료기관 인증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산재근로자는 급성기 치료가 끝나면 연고지로 전원, 일반적인 치료를 받아왔다.

근로복지공단은 대한재활의학회(이사장 강윤구·회장 이강우)와 함께 재활전문의료기관으로 인증을 신청한 49곳에 대해 인력·시설·장비·재활의료서비스 체계 등을 심사, 15곳을 인증했다. 인증기간은 12월 1일부터 2010년 11월 30일까지 1년 동안이다.

근로복지공단은 이번에 재활전문의료기관 인증을 받은 재활전문병원 15곳에 한해 물리치료 진료수가 20%를 별도로 인정하며, 언어전반진단검사 등 26개 비급여항목을 요양급여로 인정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재활전문의료기관 인증제를 통해 산재근로자에게 양질의 의료재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산업재해로 인한 후유장해를 최소화하고,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역별 재활전문의료기관 현황

송성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